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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내린 대설… 제설차량 전복 등 피해 잇따라

  • 웹출고시간2025.03.04 17:57:00
  • 최종수정2025.03.04 17:57:11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꽃샘추위와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제설차량이 전복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통사고 6건, 낙상 2건, 안전관련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충주시 앙성면 목미리 산 76-4 일원(농어촌도로 203호선)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15t 덤프트럭이 눈길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친 환자도 제천과 청주에서 각각 1명씩 2명 발생했다.

강풍에 의한 피해도 있었다.

3일 오전 2시께 영동군 황간면의 한 가정집 판넬지붕이 거센 바람에 의해 파손돼 거주하던 주민 1명이 인근 경로당에 일시대피 중이다.

같은 시각 피해 가구 근처 농업용 창고도 강풍에 벽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는 강한 눈과 강풍에 대비해 대설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도내 471개 노선에 252대의 장비와 456명의 직원, 2천396t의 제설제를 투입해 도로 제설에 힘쓰고 있다.

상습결빙구간인 옥천군 군도1호선 청산면 명티리~상주시 화동면 구간을 통제 중이기도 하다.

월악산, 소백산, 속리산 국립공원 3곳과 진천군 미르309 출렁다리, 단양군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관광지 2곳도 안전을 이유로 통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강설·강수 대비 상황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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