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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스마트팜 기술연구 본격 시동…작물생산 모델 확립

  • 웹출고시간2024.12.12 16:40:45
  • 최종수정2024.12.12 16:40:44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와 천연물 소재 스마트온실 조감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충북형 작물생산 모델 확립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1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93억 원이 투입된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연면적 5천331㎡)와 천연물 소재 스마트온실(1천602㎡)을 오는 17일 준공한다.

농업기술원은 이 시설에 체계적인 스마트팜 연구와 현장 실습형 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모델 개발을 위한 작목도 선정했다. 고소득 작물은 고추, 가지, 방울양배추, 대파, 쪽파, 갓, 토마토, 오이, 딸기, 로메인, 버터헤드 등 11종이다.

천연물 소재는 감초, 병풀, 금화규, 잔대, 도라지, 섬엉컹퀴, 섬전호, 어성초, 새우난, 금불초, 딱지꽃, 선학초, 앉은부채 등 13종이다.

농업기술원은 작목별 최적 환경 모델을 개발한 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천연물 소재는 도내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산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성이 높고 지역특화가 가능한 작목을 연구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스마트팜 확대를 위해 작물 생육을 자동으로 감지해 생산성을 예측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7년부터 농업인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데이터 관리와 활용을 위해 내년에는 데이터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도내 스마트농업 데이터를 일원화해 생육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에너지 절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부터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팜 등 다양한 공동연구도 계획 중이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충북의 미래 농업을 책임지기 위해 AI 기반 첨단 스마트농업 분야에 연구를 강화해 도내 스마트농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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