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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향후 2년간 수도 요금 동결

지자체 수도 요금 인상요인 완화 작용할 듯

  • 웹출고시간2023.09.06 17:01:16
  • 최종수정2023.09.06 17:01:16
[충북일보]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2년간 수도 요금을 동결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대전 본사에서 윤석대 사장과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 요금 동결을 선언했다.

요금 동결은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물가안정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사는 요금 동결과 관련 윤 사장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내경제 여건을 분석하고 내부 투자계획, 혁신 기반 생산원가 절감 방안 등을 점검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 등에 따라 향후 연간 약 370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속적인 운영 혁신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신규 개발지역의 용수 수요에 즉각 대응해 매출액을 연간 262억 원가량 늘리고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시설 가동 전력 요금과 약품비 등 생산 원가를 연간 165억 원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공사가 생산하는 광역 상수도는 지자체, 기업 등에 공급되며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수돗물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게 공급된다.

이번 수자원공사의 요금 동결 선언은 지자체 수도요금 인상요인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사장은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수도 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공사는 향후 연간 약 370억 원의 수돗물 생산원가 상승이 전망되지만 디지털 전환 등 혁신 노력을 통해 요금 동결을 위한 여력을 마련했다"며 "사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 솔선해 민생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물가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각자 영역에서 경제 회복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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