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성 음성군의장 "자치역량 결집·의정활동 내실화 힘써"

［충북일보］ 9대 음성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안해성 전반기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는 동반자적 입장이라며 집행부와의 협치를 강조했다.

'군민과 소통하며 실천하는 의회'라는 의정방침을 내걸고 군정에 주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정책 대의기관으로 자치역량 결집과 의정활동 내실화에도 힘을 쏟는 등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음성군의회 의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9대 음성군의회가 개원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주년을 맞게돼 감회가 새롭다.

먼저, 지난 1년 동안 음성군의회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의장직을 맡겨주신 음성군의회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음성군의회는 지난해 7월 1일 개원 이래 11만 음성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과 소통하며 실천하는 의회'라는 의정방침을 내걸고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1년 동안 여러 가지 부침도 있었지만 여야를 떠나 한마음으로 추진했던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 '대소면·삼성면 폐기물처리사업 반대 성명서' 채택 등 살기 좋은 음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 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지방의회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집행부와는 기본적으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하지만 견제를 위한 견제가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 수렴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 궁극적 가치인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음성군의회는 집행부와 상호 협치해 나갈 것이다."

◇주요 현안 추진 상황과 인사권 독립 후 달라진 의회 모습이 있다면

" 현재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도입 등의 변화가 있지만 조직권과 예산권은 집행부가 가지고 있어 '반쪽짜리 독립'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됐지만 의장의 권한이나 의회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완벽한 지방자치 구현과 지방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올바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독자적인 조직권, 예산편성권 등 보다 적극적인 의회로의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

또 그에 걸맞게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의 상설화와 전문가나, 현장 실무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의정활동의 내실화에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1년 의회 운영 방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의회가 존재하는 이유인 주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군정운영에 주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소통을 늘려나가겠다.

또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의회 분위기 정착에도 노력하겠다.

각종 의안과 예산 심사 등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언제나 동료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겠다.

의원들간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동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 역할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음성군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9대 의원 일동은 민의를 대변하는 봉사자로서 항상 음성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 활동으로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의회가 지역균형 발전과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의 견인차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의장으로서 솔선 배려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 번 남은 임기 동안 동료 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음성군 발전과 11만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