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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아이들 행복한 교육 설계"

취임 1주년 인터뷰

  • 웹출고시간2023.06.27 20:29:39
  • 최종수정2023.06.27 20:29:39

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행복한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랑의 하트를 전하고 있다. 윤 교육감은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이라는 충북 미래교육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다음 달 1일 취임 1년을 맞는다. '우리 교육 이대로 안 된다'는 시대의 요청과 소명을 갖고 출발한 윤 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북 미래 교육의 로드맵을 그려 나가고 있다.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이라는 교육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온 윤 교육감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충북교육 방향 등을 들어봤다.

◇충북도교육감에 취임한 지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충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엄중한 책무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학교 현장에 귀 기울이며 주요 현안을 살피고 있다. 취임 후 6개월은 '우리 교육 이대로 안 된다'는 시대의 요청과 소명 앞에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로 교육공동체 설문조사, 소통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공약을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체계화하고 정교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5대 영역 46개 공약실천과제와 10대 핵심공약을 담은 공약실천계획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3. 전국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인 SA 등급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유치, 도내 전 학교 학교발전 계획 마련, 전국 최초 학교회계 자율 학교 운영, 각종 기관평가에서 4개 분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시대적 흐름과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미래를 대비한 충북교육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며 신중하게 충북 미래 교육의 로드맵을 그려 나가겠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앞으로의 충북교육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공약에 담긴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과 전망은

"충북형 교수·학습통합 플랫폼인 '다채움'은 인지적 영역뿐 아니라 비인지적 영역을 진단해 학생의 강점과 보완점을 분석하고, 개인별 학습이력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학생성장을 체계적으로 돕는 플랫폼이다. 전통적 수업 방식에서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수업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기초·기본학력 진단·처방 중심의 지능형 학습분석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1차 개통하고, 고도화 작업을 거쳐 다차원적인 학생성장 지원 기능을 확대해 내년 3월 모든 학교에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AI바이오 영재학교'는 설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충북지역 학생들이 AI바이오영재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창의융합 미래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교 시 지역인재전형 확대도 적극 요청하겠다. '노벨 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체험을 바탕으로 미래 역량 함양과 자기 효능감 신장을 도모하면서 20년, 30년 후 노벨상 수상자 양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노벨상 수상국 방문 해외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울 것이다.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복합시설' 공모에도 나선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근 학교 학생들이 공동 참여하는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등 학교복합시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요 현안 중 추진이 부진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과 대응 방안은

2017년 시작된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은 발전적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각 시군 별 교육 현안과 의제가 발굴되고 특화돼야 한다. 지역의 요구와 의견을 더 가까이 수렴해 교육력 제고를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청주시를 비롯한 시·군과 협력·소통해 나가겠다. (가칭)단재고등학교는 교육적 실험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새로운 모델의 공립대안학교로 공교육의 책무성을 갖고 학생 진로·진학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교육과정 편성과 입학전형 방법, 학생 모집 요강 승인·공고 기간을 고려해 개교를 1년 연기하고, 학교 운영 방향성을 재설정하기로 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TF팀을 꾸려 성장형 대안학교의 목적에 부합하는 적정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남은 3년 교육정책 운영 방향과 함께 추진 계획은

"모든 교육 사업은 속도와 방향을 현장 상황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그동안 충북교육의 현안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준비했다. 먼저 AI 기반의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을 활용한 진단 및 피드백 강화와 학생성장 맞춤형 기초학력 안전망, 위기학생 단계별 상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다. 도내 500개 학교는 학교발전 자체 진단을 마쳤으며, 이를 데이터로 분석해 학교별 1:1 지원 계획을 수립, 맞춤형 학교 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 몸 근육과 뇌 근육이 조화로운 인성교육을 강화해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간다움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겠다. 얼마 전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했다. 코로나와 정보기기의 무분별한 노출로 인해 유아, 초등 저학년의 발달 지연과 사회성 결여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언어발달과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새로운 충북교육 정책 비전과 방향을 견고히 다져 아이들이 저마다의 능력, 역량, 재능을 꽃피워 미래 설계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충북교육의 새로운 변화에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충북교육의 변혁을 위해 교육정책 수립, 조직 운영·개편, 인력배치·운용 등에 있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또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의 충북 미래교육을 설계하고 있다. 학생들의 주도성을 길러내는 역량중심 교육과정 전환과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사람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성·시민교육을 실천하고 전인적 성장을 위한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세계의 중심, 충북 미래학교로 나가는 힘찬 걸음에 힘을 실어 주시길 당부드리며,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늘 응원해주시는 도민,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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