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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의회 문턱 낮춰 열린의정 보여줄 것"

민선 8기 1주년

  • 웹출고시간2023.06.28 15:48:25
  • 최종수정2023.06.28 15:48:25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9대 충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았다. 박해수 시의장은 지난해 7월 의장에 취임한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 의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충주시의회 의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시민에게 믿음 주는 열린의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9대 의회가 벌써 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덕분에 의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회기나 비회기 구분 없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준 동료 의원들과 날카로운 비판과 응원으로 충주시의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원해주신 언론과 시민단체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1년간 충주시의회는 3번의 정례회 7번의 임시회 등 총 10회의 회기를 거치며 조례안 132건, 예산·결산안 10건, 결의안 8건, 기타안건 83건 등 총 233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활발한 입법활동에 집중했다."

◇지자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지방의회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인만큼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합리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9대 의회 개원 당시 말씀 드린 의정 방향이다.

이를 위해 회기에 올라온 모든 안건들을 면밀하게 살폈으며 행정사무감사·조사, 예·결산 심사를 통해 행정력이 올바로 집행되고 있는지, 예산이 낭비되는 부분이 없는지를 세밀하게 조사하고 검토했다.

또 '활옥동굴 운영 관련 안전성 확보방안', '시민골프장 조성 타당성' 관련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서 간과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책지원팀이 충주시시설관리공단 현황을 분석해서 발표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윤호노기자
◇주요 현안 추진 상황과 인사권 독립 후 달라진 의회 모습은.

"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실현하는 소명을 위해 의원 한분 한분이 뚜렷한 목표와 남다른 열정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산업, 반려동물산업, 농촌융복합산업 등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수어통역 활성화, 갑질 근절 및 피해자 보호 등 조례 제정,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관심 촉구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했다.

또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 예방책과 자살예방을 위한 시설물 설치 요구 등을 통해 시민안전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촉구하는 등 생활불편 개선을 위한 생활의정도 꾸준히 추구해왔다.

이런 활동들은 의원 각자의 노력도 컸지만 새로 임용된 정책지원관들의 의정활동 지원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직원들이 사무국에 많이 영입된 점도 모범적인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다만 인사권 독립은 이뤄졌지만 예산과 조직에 대한 권한이 집행부에 있어 실질적인 인사 운영 부분에서는 애로가 많다."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1년 의회 운영 방향은.

"의회의 문턱을 낮춰 시민과 자주 만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중심 공감의정을 구현하고 싶다.

지난 1년 친근하고 편안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8대 때부터 운영해 온 '의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더욱 활성화하고 의회 홍보대사를 대거 충원해 SNS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또 시민 여러분께 의회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 드리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의회 청사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 '의외의 핫플'을 만들어 시민과 의원이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고충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대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이 신뢰하는 든든한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의회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의 발전을 위해 의회가 바로 서야하고, 의회가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의원들끼리 반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확고한 신념이다.

따라서 시민의 일꾼으로서 의회에 모인 만큼 동료 의원님들이 소속정당의 유불리 보다는 시민의 입장과 권익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민들도 저를 비롯한 19명의 의원 모두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 모범이 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충주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 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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