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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단양군의장 "견제·감시·협치 돋보인 지난 1년"

민생현장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도약
군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

  • 웹출고시간2023.07.02 14:44:28
  • 최종수정2023.07.03 15:53:53
[충북일보] 단양군 공직자로서 지역을 위해 일한 후 두 번의 군의원으로 당선된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조 의장으로부터 지난 1년 소회와 남은 1년간의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단양군의회 취임한 지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성과는

"8개 읍면 3만여 군민의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면서 오롯이 단양군 발전의 해답을 찾기 위해 앞만 바라보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1년의 세월이 정말 하루 같이 느껴진다.

제9대 의회는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 등을 골자로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고 개원한 첫 번째 의회다.

주민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단양군의회는 군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3회, 임시회 8회 등 총 11회기를 운영하며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합리적인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단양호 119 수난구조대 배치', '단양~영동 충북선 직통열차 지속 운행' 등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시급한 민생 현안은 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공론화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 의원이 힘과 지혜를 모았다.

사무과 조직은 기존 의정·의사팀 2팀 체제에서 '정책지원팀'을 신설한 3팀 체제로 확대했다.

오는 7월부터 제도적 기반 속에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의정활동의 전문성 제고는 물론 군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자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지방의회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제9대 단양군의회는 역대 가장 많은 재선의원과 여성 의원들로 구성돼 경륜과 패기, 원숙함과 신선함이 조화를 이루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일하는 의회,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정례회 3회, 임시회 8회 등 총 11회기를 운영하며 의원발의 13건이 포함된 조례안 82건, 예산․결산안 10건, 동의안 10건, 건의문 6건, 기타 22건 등 총 13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안건심사 과정과 결과를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서 42건의 시정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집행부에 제시하고 조치 결과를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

전체 37개소의 주요 사업장점검 및 49건의 군정 질문을 통해서는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세심히 점검하고 올바른 군정 방향과 합리적 대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각종 군정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의원간담회를 월 2회 정례적으로 열고 사안에 따라 필요시 수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집행부와 단양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발전적 대안을 만들어 가는 '협치 의정' 구현에도 노력했다."

◇주요 현안 추진 상황과 인사권 독립 후 달라진 의회 모습은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부터 시행되며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됐고 의정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 전문 인력이 도입되는 등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 전문성이 대폭 강화됐다.

제9대 단양군의회는 그동안 개선된 지방의회 제도를 정착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의회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다.

올해 7월부터는 기존 1명으로 운영한 정책지원 업무를 '정책지원팀'을 신설해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정책지원팀에는 팀장 1명과 정책지원관 3명이 배치되고 정책지원관 운영 규정을 마련하여 제도적 기반과 체계화된 시스템 속에서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단양군의회는 '일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변모하고 있고 이는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고 자율성이 강화된 결과로 지난 1년간 군의회의 의정활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과 단양역 무정차 통과 열차 정차 △단양호 119 수난구조대 배치 △단양~영동 충북선 직통열차 지속 운행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지침 개정 △민물가마우지 유해야생동물 지정 등에 대해 군의회에서 선제적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공론화하고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군민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시멘트산업 배출 CO2 활용 △단양군민의 날 행사 및 전통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권리 △단양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육성 △군의회와 집행기관 간 소통과 협의 강화 등을 주제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활성화되며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선진 지방행정 구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1년 의회 운영 방향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저를 비롯한 단양군의회 의원 7명 모두가 오직 단양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한 곳만을 바라보겠다.

3만여 군민 앞에서 손을 들고 다짐했던 의원선서를 되새기며 제9대 의회 전반기 남은 1년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먼저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더욱더 강화해 의회의 문턱을 더욱더 낮추고 군민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작은 소망들부터 하나하나 실현되는 살맛 나는 단양을 느끼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더욱더 촘촘히 하겠다.

이를 기반으로 군민의 뜻을 한데 모으고 7명 의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단양군 정책에 민의가 충실히 반영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정을 실현하겠다.

그동안 팽배했던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불신을 믿음과 신뢰의 시선으로 되돌리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단양군의회가 앞장서 전개하겠다.

그리고 그 성과를 군민들과 공유하며 '믿음과 신뢰로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단양군의회'의 위상을 만들겠다."

◇의회 역할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단양군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단양군의회가 한층 더 발전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3만여 군민들께 충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단양이 지역소멸, 인구소멸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고 충북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지방자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제9대 단양군의회가 단양군 지방의회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겠다.

다시 한번 동료 의원님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리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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