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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잉진압' 논란…"돌발상황 대처 못했다"

  • 웹출고시간2009.01.20 13:59: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용산 철거민 시위자들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철연 회원 30여명은 19일 새벽부터 20일 오전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로 N건물의 철거를 막기 위해 이 건물 2~5층 및 옥상을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갔다.

경찰은 20일 오전 30여명의 병력을 N건물 2층으로 진입시킨 뒤 병력 10여 명씩을 컨테이너 박스 2대에 태워 잇따라 옥상으로 진입시켜 강제해산에 나섰다. 해산 과정에서 철거민들이 옥상에 설치한 망루에서 난 불이 시너를 타고 옥상 전체로 번지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은 인명피해는 예견된 일이었다. 철거민들이 전날 새벽부터 건물을 점거한 채 화염병과 새총 등을 이용해 강한 저항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철거민의 저항에 물포를 쏘며 맞대응했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결과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염병과 시너 등이 가득했던 시위현장에 자칫 인명피해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진압을 했어야 했냐는 지적 잇따르고 있다.

특히 철거민들이 전날 점거농성을 시작하면서 70여통의 시너를 보관하며 경찰의 강제진압에 대응하는 보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은 농성 진압에만 치중한 나머지 화재 등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는 미흡했다.

화염병과 시너를 이용한 철거민들의 극단적인 시위가 인명피해의 1차적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경찰의 무리하고 미흡했던 진압작전도 대형 인명피해에 일조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압 현장을 목격한 신정훈씨(41)는 "경찰이 무리하게 과잉진압을 실시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며 "100% 경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전철연 회원들이 화염병 투척 등 심각하고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를 계속해 진압작전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전철연 회원들은 19일 오전 5시10분께 용산구청 등을 상대로 재개발을 하는 동안 임시 상가를 짓고 거주 공간을 마련해 달라며 서울시가 이주대책을 마련해 줄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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