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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9.01 17:38:23
  • 최종수정2016.09.01 17:38:23

1일 오후 직지코리아가 열리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한 세계인쇄회의 관계자들이 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계 인쇄전문가들이 1일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깜짝 방문했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20개국 인사들로 구성된 세계인쇄박물관협의회와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8개국 직지상 수상기관 등이 모이는 '직지상 2.0라운드테이블'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직지심체요절은 여러 경전과 법문에 실린 내용 중 좋은 구절만 뽑아 편집한 불교 서적으로 독일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인쇄보다 70여년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 사실을 강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홍보했다.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고려 말 최초 금속활자 주조과정을 직접 시연, 금속활자 발명국으로서의 위상을 알렸다.

신흥식 고인쇄박물관장은 "이번 세계 인쇄전문가들의 방문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각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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