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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앞 다가온 무예마스터십 개막 프로그램 공개

팔괘 무대 설치, 15개 종목 무예시연단 공연 확대

  • 웹출고시간2016.08.21 16:47:34
  • 최종수정2016.08.21 16:47:34

무예마스터십 개회식 무대 시안.

ⓒ 청주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충북일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날 개회식 키워드는 '충북에서 하나가 되는 세계의 무예'다.

개회식 행사장과 식순은 이시종 지사의 의견이 수용돼 당초 계획에서 일부 수정됐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일 열린 무예마스터십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조직위원회가 제시한 계획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시설 부분에는 별다른 이의가 없었으나 무대와 일부 행사 프로그램을 지적했다.

조직위는 개막식장 중앙 1m 높이의 무대를 마련, 그 위에서 각종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제시했지만 이 지사는 무대 설치보다 매트를 깔아 무예 시연을 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후 이 지사는 개막식장 현장점검을 통해 무대 설치를 제안한 조직위의 구상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개막식장 정중앙에는 '팔괘'를 형상화한 무대가 설치되게 됐다.

개막 프로그램은 일부 바뀌었다.

식전행사와 공식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다만 태권도 시범과 공연 일색이었던 식후 행사는 전세계 무예인의 참여를 늘렸다.

애초 조직위는 국제태권도연합 시범단의 공연을 비롯해 타악, 무용단, 합창 공연 등으로 50여분 간 식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이 지사는 무예 축제에서 국내 공연을 보여주는 것보다 각국의 다양한 무예 시연 위주로 진행하라고 주문했고, 조직위는 태권도 시범을 폐회식 행사로 수정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충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후베이성의 무술대표단은 무당파 무술시연을 선보인다. 이어 '점프' 공연단의 Martial Arts 퍼포먼스, 칸&문 댄스팀의 모션그래피티와 락킹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무예마스터십은 9월8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과 견줄 또 하나의 전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란 게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의 기대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개획식에서 세계 무예의 성지(聖地)로 도약하는 충북을 표현할 것"이라며 "대회를 찾은 각국의 참가자들이 모두 쉽게 이해하고 마음을 모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다음달 2~8일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 일원에서 전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진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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