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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 '올인'

이시종 지사 "세계무예의 성지로 만들자" 강조
예산 칼자루 쥔 도의회 상대 전방위 설득
각계 기관·단체 지원협약 잇따라…30여개 단체

  • 웹출고시간2016.07.18 17:35:26
  • 최종수정2016.07.18 17:36:11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의 모든 관심사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에 집중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연일 무예마스터십 개최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대회 자체에 대해 줄곧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던 도의회를 상대로는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 설득전을 펼치기도 했다. 무예마스터십 붐 조성을 위한 도청 각 실·국과 산하기관의 홍보 활동과 각계 기관·단체의 지원 약속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1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를 당부하는 말로 회의를 시작했다.

이 지사는 "무예마스터십을 반드시 성공한 대회로 개최하라"며 "충북, 청주가 세계무예의 성지로 떠오르게 해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충북과 청주가 국제적으로 큰 종합경기대회를 치러 국제무예계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2회 대회는 정부로부터 정식 승인받아 국비지원을 충분히 받고, 3회 대회부터는 해외로 진출해 각 나라에서 유치하는 개념으로 굳혀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의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다.

당초 3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위는 현재 70여명에 달한다. 최근 단행된 도 인사에서 무려 8명의 직원이 추가로 파견되기도 했다.

도청 각 실·국은 종목별로 담당을 정해 선수단 유치전을 전개한데 이어 대회 개최를 앞두고는 전국 지자체를 돌며 홀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계 기관·단체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18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대한체육회와 대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까지 대회 지원을 약속한 단체만 18곳에 달한다.

19일에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모니터봉사단, 전국자율방재단 등 3개 단체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홍보 지원에 나선다.

이어 22일 한국무역협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7개 기관이 무예마스터십 지원에 참여하는 등 이번주까지 30여개의 각계 기관·단체가 협약을 체결, 대회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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