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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마스터십 마스코트 '꿔다 놓은 보릿자루' 전락

㈜에코컬쳐 후원…활용방안·설치 공간 찾지 못하고 방치
도청 서문에 세웠다가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방해해 뭇매
주차장 입구로 이동…시야에서 멀어진 채 애물단지 취급

  • 웹출고시간2016.08.18 19:06:29
  • 최종수정2016.08.18 19:34:06

충북도청 서문 입구에 설치됐던 무예마스터십 마스코트 '무돌이'와 '예술이' 모형이 최근 청사 안쪽 주차장 입구로 옮겨졌다. 외부 시야에서 멀어져 홍보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어느 대회나 '마스코트'는 있다. 국내·외 어느 프로 스포츠 구단에도 저마다 상징성을 담은 마스코트를 갖고 있다. 활용도는 물론 잠재된 상품 가치도 상당하다.

하지만 세계 유일무이한 무예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충북도는 이런 마스코트 활용이 다소 부족한 모양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15일 앞으로 다가와 지역 각계의 홍보 지원이 뜨겁지만, 정작 충북도는 대회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조형물 설치 장소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홍보 지원 협약을 체결한 도내 각계 기관·단체는 60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관·단체는 지난 16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무예마스터십 성공기원 다짐행사에도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와 관람객 지원 등에 앞장서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의 의지와는 달리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후원받은 마스코트 조형물 설치 위치부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에코컬쳐는 무예마스터십 홍보지원 차원에서 자체 제작한 마스코트 '무돌이'와 '예술이' 조형물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당초 이 조형물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팜아트(논그림) 주변에 설치하는 쪽으로 검토됐다. 그러나 조형물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을 것으로 판단, 도청 청사 내·외 설치로 결정됐다.

검토 끝에 시민들의 이동이 많고 청주시내 중심부로 꼽히는 도청 서문 밖 양 옆에 설치됐다. 한달여간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던 '무돌이'와 '예술이' 모형이 최근 대중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해당 조형물은 도청 서관 주차장 입구 한켠으로 옮겨졌다. 서문 입구 바닥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불과 5m 안쪽으로 이동했을 뿐인데 시각적인 홍보 효과는 크게 반감됐다. 도청 주변에 식재된 나무에 가려져 있는데다 도청 안쪽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외부에서 보기조차 힘들다.

이마저 다른 장소를 물색하기 위한 임시 거처다. 사실상 방치된 셈이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청 서문에 마스코트 조형물을 설치했지만 최근 시민 이동에 불편을 줄 수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안쪽으로 옮겨 놨다"며 "다른 마땅한 장소를 찾아 대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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