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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덩어리' 군산 앞바다까지...

해안 피해는 적어..천수만 유입 총력저지

  • 웹출고시간2007.12.14 19:21: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로 만들어진 `타르 덩어리'들이 사고 9일째를 맞아 보령 원산도, 삽시도 등을 지나 군산 연도 앞바다까지 밀려들었다.

15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공순찰 결과, 지름 1-2m 크기의 `타르 덩어리'들이 사고 해역으로부터 120여㎞ 떨어진 전북 군산시 연도 북서방 5.4㎞ 앞바다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충남 보령시 원산도, 삽시도, 녹도 인근 해상 곳곳에서도 엷은 기름띠와 함께 타르 덩어리 20여개가 무리를 이룬 채 점점이 퍼져 있으며 보령 대천항 인근 해안에서도 작은 타르덩어리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안에서는 태안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안면도 마검포, 방포, 밧개, 꽂지 해수욕장에 이르는 15㎞에 직경 10㎝ 크기의 타르 덩어리들이 집중적으로 밀려들었다.

이 타르덩어리들은 유출된 원유가 시간이 지나면서 휘발과 풍화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아스팔트 모양으로 굳어진 것으로 유출 초기 기름 덩어리들과는 달리 해안에 큰 피해를 내지 않는다는 게 방제당국의 설명이다.

방제당국은 기름띠와 타르덩어리의 확산을 막기위해 이날 경비정 55척 등 300여척의 함선과 항공기 17대, 방제인력 4만여명(민.관.군)을 동원해 안면도 남서방 해안에서 집중 방제 작업을 펼쳤다.

연안에서도 민간 방제업체의 방제선과 어선 등이 나서 타르덩어리들을 집중적으로 수거했으며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에 이르는 해상에서는 그물코가 작은 `실치 그물'을 이용해 타르덩어리를 집중 제거, 천수만으로 유입을 저지 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이 나빠 방제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사고 유조선에 대한 선체 수리 작업도 풍랑으로 일시 중단됐다.

방제본부는 또 주말을 맞아 방제 자원봉사자가 3만명이상 밀려들 것으로 보고 유흡착재 등 방제 장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기름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국제 사회의 지원도 잇따라 전날 미국 연안경비대(USCG) 기동타격대원 3명과 해양대기청 소속 연구관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대의 해양 생태학 전문가들도 이날 태안을 찾았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 방제팀(7명)도 입국, 16일 현장을 방문키로 했으며 중국으로부터는 유흡착제 21t을 태안항을 통해 지원받은데이어 35t을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사고 후 이날까지 해상과 해안에는 오일펜스 22.2㎞, 유흡착재 23만8천㎏, 유처리제 20만3천ℓ 등이 투입됐으며 폐유는 1천528㎘, 흡착 폐기물은 9천225㎘가 수거됐다.

기름 유출로 인한 양식어장 등의 피해는 태안군 227곳 2천670㏊, 서산시 112곳 1천71㏊ 등 339곳 3천71㏊로 잠정 집계됐으며 14일 이후 피해면적은 늘지 않고있다.

해경 방제대책본부 윤혁수 국장은 "해상의 큰 타르덩어리는 기상이 좋을 경우 하루이틀이면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수만 입구의 영목-원산도간 해상에는 2㎞의 오일펜스를 둘러쳐 타르덩어리들이 천수만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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