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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에 안면도 앞 기름띠 남쪽 이동

해상 기름띠도 피해 해안으로 재상륙

  • 웹출고시간2007.12.13 15:13: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해안으로 불어오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충남 태안 앞바다의 원유 기름띠가 안면도 근해로 더욱 확산되었다.

13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안면도 서쪽으로 40여㎞ 해상인 근흥면 가의도 남서방 해역에 형성됐던 기름띠가 북서풍의 영향으로 밤사이 다시 남방으로 27㎞ 가량 더 내려온 영목항 인근까지 군데군데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학암포-파도리 앞 해상에 40여㎞ 이상 길게 늘어져 있던 검은 기름띠가 북서풍을 타고 다시 피해 연안 곳곳으로 밀려들었다.

특히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 가운데 중질류 일부는 수면아래로 가라앉아 몽산포 인근까지 다다른 것으로 알려져 남단으로 번진 기름띠가 수면아래로 보령 인근 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전날 집중적인 항공 방제 등으로 안면도 연안에서는 기름 찌꺼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우려됐던 경기도 대.이소작도 부근으로의 기름띠 유입도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시속 9-13m의 바람에 2-3m의 파도가 치기 시작한데다 오후들어서는 서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기름띠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이날 경비정과 방제정 등 선박 218척, 항공기 14대와 군인.경찰.민간인 등 인력 2만1천여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부터 방제 작업을 재개했다.

특히 기름띠가 안면도와 천수만을 비롯해 국립태안해안공원내 몽산포, 청포대 해수욕장 등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가의도 남서방 해역에 함정 80여척, 항공기 14대 등 가용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 집중 방제에 전력키로 했다.

절벽, 방파제 등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피해 연안에서는 소형 어선과 전문가를 동원해 세척에 나서기로 했으며 가로림만 해상 등 조류에 의해 위치가 변경되거나 제기능을 못하는 오일펜스 등은 재설치 하기로 했다.

사고 이후 이날까지 방제작업에는 유흡착재 18만6천395㎏, 유처리제 12만767ℓ 등이 투입됐으며 폐유 908t(1천136㎘), 폐기물 6천312t이 각각 수거됐다.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어장 피해 조사도 본격화돼 충남도에 따르면 사고 이후 지금까지 태안에서는 소원면, 이원면, 원북면 등 5개 면지역 227곳에서 2천670㏊, 서산에서는 대산읍, 팔봉면 등 3개 읍.면 112곳에서 1천71㏊의 어장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해역에 정박중인 유조선은 기상악화로 철판 덧대기(볼팅 작업) 등 선체 보수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이동에 대비한 세척작업에 들어갔으며 유조선과의 재충돌이 우려되는 해상 크레인은 동북방으로 19㎞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예인했다.

아울러 태안해경은 충돌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조선 관계자를 소환, 적절한 피항 조치 등을 취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대한 수중 조사를 거쳐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과의 정확한 충돌 부위를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절단된 와이어에 대한 분석 자료를 조만간 넘겨받아 사고 원인 등을 가릴 계획이다.

방제대책본부 윤혁수 경비구난국장은 "항공순찰에서는 기름띠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이동했는지 관찰되지 않았다"며 "헬기를 이용해 해상의 오염군 확산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환경민감지역을 제외한 외해쪽 오염군을 집중 방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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