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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기름띠 제거 '총력'

"응급방제만 1개월 이상 걸릴 듯"

  • 웹출고시간2007.12.09 13:29: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름이 삼켜버린 바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출된 원유가 인근 해안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방제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 해양 유출 사고로 기름띠가 인근 해안으로 확산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3일째 방제작업이 시작됐다.

9일 해경 방재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제정을 비롯한 선박 105척과 항공기 5대, 군인 및 경찰, 민간인 등 인력 5천여명이 나서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사고 해역과 해안에서 방제 작업을 재개했다.

해안의 경우 두꺼운 기름층은 탱크로리 35대를 동원, 회수키로 했으며 만리포와 학암포에는 수거 폐유 저장소(5곳)와 방제 물품 보급기지(2곳)를 설치, 방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해상에서는 방제정과 군함 등으로 7개 선단을 구성, 유회수기 등을 이용해 집중 방제에 나서기로 했으며 유처리제는 어장, 양식장 등 민감해역을 피해 외해로 확산된 기름에 중점적으로 살포키로 했다.

하지만 기름띠가 사고 해역 주변에서 남쪽으로 20여㎞에 걸쳐 엷게 펼쳐져 있어 방제정 유회수기 등을 동원한 기름 회수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실제 이번 사고로 바다로 유출된 기름은 1만500㎘(추정)에 이르지만 지난 3일간의 방제 작업을 통해 회수한 폐유 등은 100t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해상에서의 기름띠도 태안반도 남쪽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어 근소만의 경우 모항에 2㎞의 오일펜스를 둘러쳤지만 일부가 오일펜스를 뚫고 근소만내 양식어장으로 흘러들었으며 사고 해역 남방인 남면 삼도 인근까지 퍼진 것으로 항공촬영결과, 확인됐다.

다만, 이날 오전 7시30분께 사고 원유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원유 탱크 가운데 손상됐던 1번 탱크의 파공 부위에 대한 응급 폐쇄 작업이 완료되면서 사고 발생 당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쏟아지던 원유의 해양 유출은 48시간만에 멈췄다.

방재대책본부 관계자는 "총력을 기울여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의 경우도 응급방제에만 1개월 이상 걸렸던 것을 볼 때 그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며 "해상 방제와 함께 해안에는 마을별로 통제관을 지정, 오염 방제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7시15분께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정박중이던 홍콩선적 14만6천t급 유조선 `헤베이 스프리트'에 해상크레인을 적재한 1만1천800t급 삼성물산 소유 `삼성1호' 부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 왼쪽 오일탱크 3개에 구멍이 나 1만500㎘(추정)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 사상 최악의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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