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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세 번째 국제심포지엄

블루오션 '유기농 의류산업' 엿보다

  • 웹출고시간2015.10.07 18:53:06
  • 최종수정2015.10.07 18:53:06
[충북일보]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기농 의류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제시됐다.

7일 괴산 유기농업연구센터에서 일본·중국·독일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기농 의류'를 주제로 한 전망과 전략이 논의됐다. '유기농산업 국제심포지엄'의 세 번째 주제이기도 하다.

먼저 손상목 ISOFAR 명예회장은 '유기농 섬유산업의 발전 추세'라는 기조발표에 나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유기농 가공 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세분화되고 있는 의류, 완구류, 신발 등의 유기농 의류시장을 소개한 뒤 유기농섬유산업의 특화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대구 섬유산업과 동대문 패션산업을 기반으로 한 전문인력과 함께 대학 내 의상학과, 패션대자인과, 섬유학과 등 전문가 양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유기농 의류기업 아반티(Avanti)의 치에코 와다나베 대표는 '오가닉 코튼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화학비료,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제초제 구매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거대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꼬집었다.

치에코 와다나베 대표는 유전자 조작이나 아동 노동, 화학약제의 사용이 없는 유기농 면의 가치를 설명하며 지구환경 보전과 사회에 공헌하는 유기농 제품 생산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제유기농섬유인증(GOTS)의 펠리시아 쉬 중국 책임자도 '지속가능성은 인증이 될 수 있는가. 생태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관점에서 GOTS 인증'이라는 발표를 통해 "유기농 면은 관습재배 면에 비해 46%의 기후온난화 잠재력을 줄이며, 91%의 깨끗한 물의 소비를 줄이는 등 환경피해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독일 헤스나투르(Hessnatur)의 크리스틴 헤크만 매니저는 '섬유 공급망내 지속가능성과 헤스나투르'라는 주제발표에 나서 세계 천연 섬유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의류기업을 소개했다. 그는 100% 유기농 재배면화를 통해 섬유를 생산, 정직한 품질과 지속적인 품질보증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연 6천8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의류 인증기관인 '콘트롤 유니온 코리아'의 마틴 리 이사는 '유기농 섬유인증과 Control Union'이라는 발표를 통해 유기농의류를 추구해야 하는 당위성과 제약을 설명했다.

마틴 리 이사는 "전체 농지 중에 목화 생산농지는 3%이내이지만 모든 독성 합성농약의 25%가 작물재배에 이용되고 있다"며 "전체 목화생산 중 1%만 유기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GOTS 인증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가닉 코튼(유기농 솜)은 의무 인증인 반면 원사(yarn)부터는 섬유에 속하므로 각 국가에서 관리하는 유기농 강제 인증이 없다"며 "유해물질, 위생적 기준, 취급기준 등 유기농의 진실성(integrity)를 증명하는 인증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기송 ISC농업발전연구소장의 주재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향후 유기농 의류 소비가 확대될 것에 대비한 국내 면화생산과 기술 개발, 인증 시스템 등의 다양한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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