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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오는 9월 18일~10월 11일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공원서 4개 주제 구성
가치·산업 연구 과학적 가료 전시…직접 체험·산업 비전 제시
화장품 만들기 등 메디컬·뷰티기술… 시골풍취 풍기는 엑스포 농원

  • 웹출고시간2015.06.18 13:12:25
  • 최종수정2015.06.18 15:43:11
[충북일보]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D-90일이다.


충북이 유기농특화도로 발돋움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유기농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경제 외적인 기대효과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괴산유기농엑스포를 계기로 생산유발효과 1천72억원, 소득유발효과 23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90억원, 고용유발효과 1천824명 등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 전반에 걸며 총 1천800억여원 규모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역이나 국가브랜드 경쟁력 강화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관광이나 문화 산업과 연계된 콘텐츠, 상품화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된다.

이런 충북의 장밋빛 미래를 오는 9월18일부터 10월11일까지 24일간 열리는 괴산유기농엑스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친환경 전시·체험장을 소개해 본다.

엑스포장은 크게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유기농의 가치와 산업에 대해 연구한 과학적 자료를 전시하는 '10대 주제 전시관', 유기농을 직접 체험하고 산업으로서 유기농 비전을 제시하는 '7대 야외전시장', 유기농 건강식단과 유기농아토피 치료법 유기농화장품 만들기 등 유기농을 활용한 메디컬·뷰티 기술을 체험하는 '유기농 의·미(醫·美)관', 가을 시골 풍취를 느껴 볼 수 있는 '엑스포 농원' 등이다.

◇10대 전시관

괴산유기농엑스포 조감도

유기농에 대한 순기능적 역할과 기본적 유기농 지식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공동주최 기관인 ISOFAR가 제안, 10대 주제 전시로 구성된다.

①건강하고 복원력 있는 토양=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비옥한 토양의 중요성과 생화학적 작용에 대해 소개된다.

②깨끗한 물=양질의 지하수와 좋은 수질을 제공·보존하기 위해 유기농업에서 사용되는 도구와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투구새우

③풍부한 생물다양성=유기농업에서 생물다양성의 역할과 기능 등이 소개된다.

④·⑤맑은 공기·양호한 기후=공기 정화에 미치는 유기농업의 영향과 환경, 인류건강과 복지를 위한 맑은 공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⑥동물복지=유기농업시스템에서 가축의 다기능적 역할, 동물복지, 유기농 축산물의 가공 과정 등이 전시된다.

⑦최적의 품질 관리=유기농 제품, 유기농업이 환경에 긍정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유기농식품에서 관찰된 건강효과·식품안전성·식품품질의 정보가 제공된다.

⑧인류의 보편적 복지-소비자 만족=유기농 제품 시장에서 소비자의 중요성,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 다양한 통계와 생활방식 등을 통한 유기농 소비자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⑨생태적 삶=유기농식품과 음료·유기농 육아·미용, 유기농 정원 가꾸기, 유기농 가정과 사무실에 대한 광범위하고 상세한 정보가 전시된다.

⑩유기농업 실천 기술=유기농업의 기본원칙과 새로운 기술 등을 경종, 축산, 가공, 유통, 인증분야별로 소개한다.

◇7대 야외전시장

10대 주제전시관에서 소개된 유기농업의 학문적 이론을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①유기농 작물재배·경영기술 시범포=대표적인 유기농 경영기술인 윤작, 녹비, 두과작물, 종다양성, 최적시비, 유기농법 등이 전시된다.

②유기축산=유기 축산 모습 그대로를 재현한 간이 축사가 조성된다. 유기사료 등에 대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③유기원예=유기농 원예 채소밭,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김장담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④유기식품 가공=실제 유기식품 가공시설을 설치, 직접 제조하고 시음해 볼 수 있다.

⑤생태적 삶의 생활방식(오가닉 카페)=유기농 차,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오가닉 카페가 조성된다.

⑥생태 건축=유기농 생태 건축물과 비독성 건축재료 등이 전시된다.

⑦대체에너지=태양열·풍력발전 시설 등이 전시되고, 체험장도 마련된다.

◇국제학술행사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다양한 국제학술행사도 열린다.

사전 컨벤션(Pre-convention)으로 유기농관련 학술 심포지엄, 유기농산업 관련 비즈니스 협의체 포럼, 국내 유기농관련 협의회 총회 등이 개최된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ISOFAR 연계 국제학술대회 2회, IFORM 연계 국제학술대회 2회, 국내·외 유기농 관련 협회 회의 3회 등이 열린다.

이 밖에도 다양한 유기농 관련 포럼·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참가 인원만 3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농 관련 해외 전문가 2천600명, 연관 분야 관련 해외 전문가 400명 등이 충북을 찾는다.

◇유기농 의·미관, 유기농산업관

유기농 의·미(醫·美)관은 유기농을 활용한 메디컬 케어 기술과 뷰티 기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체험을 위한 공간이다. 인간 외부적 건강과 아름다움은 물론, 내면의 건강과 아름다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유기농 정신'이 소개된다. 전시관 밖에서는 유기농 건강과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바로 접할 수 있다.

유기농산업관의 연출 콘셉트는 '유기농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다. 그만큰 유기농산업과 관련한 모든 비즈니스 분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내기업 190곳, 해외기업 60곳 등 250개 업체가 참여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인터뷰>이시종 충북지사

신성장 동력, 유기농 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이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유기농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라는 측면에서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엑스포 준비 상황과 유기농 산업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이 지사는 먼저 "이번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국제엑스포로 우리가 2011년 12월 유치, 2013년 12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며 "지난해 7월 정식 조직위원회 사무국이 구성된 이후 대행사 선정, 국제학술대회, 주제전시관 자문, EI 개발, 홈페이지 구축, 홍보활동 등 기본 단계별 로드맵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행사장 조성, 전시연출, 국내·외 기업체 및 관람객 유치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관람객 체험행사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유기농의 가치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유기농특화도'는 충북의 농정을 유기농 중심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미래 농업을 선점·육성해 농업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우리 도의 야심찬 미래 전략"이라며 "2020년까지 유기농·무농약 생산 비중을 4.2%에서 20%, 유기축산·무항생제 6.0%에서 20%, 유기가공업체수 33개에서 150개, 유기농・무농약 학교급식비중 31%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기농 전문농업인 육성 및 연구개발,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유기농업연구센터를 올해 안으로 완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지사는 "지역별·품목별 무농약·유기농법 개발해 안정적 생산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생산자별·품목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유기농 인재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지사는 "우리 농업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FTA 등으로 인해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충북농업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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