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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24 10:49:28
  • 최종수정2015.08.24 11:26:36

인공부화에 성공한 긴꼬리투구새우

[충북일보=괴산]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억 년 전 고생대부터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는 살아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를 지난 3월 1차 부화에 이어 2차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자연상태에서는 생명주기상 5~7월에만 발견되는 긴꼬리투구새우를 9월에 시작하는 엑스포 행사기간 중에 전시키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된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지역의 논흙을 채취하여 건조과정을 거친 후 수조에 넣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 결과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특히, 2차 부화된 긴꼬리투구새우는 행사 전까지 조직위 사무실에 전시돼 직접 관찰 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에는 친환경농업으로 복원되고 있는 지표생물로 자연환경 보존과 생물다양성의 역할을 보여 줄 '생물다양성 주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긴꼬리 투구새우는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 살아 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갑각류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으로 점차 사라지다가 최근 친환경농업으로 개체수가 증가하여 2012년 멸종위기 2등급에서 해제되었다. 물이 고인 웅덩이나 논과 같은 곳에 서식하고 흙속의 유기물을 먹고 다리를 이용해 흙을 휘젓고 다니는 특성 때문에 잡초제거나 해충발생을 억제하는 친환경 농법에 사용된다.

허경재 엑스포조직위사무총장은 "살아있는 화석인 긴꼬리 투구새우를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생태계를 보존하고 유지하는 유기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9월18일부터 10월11일까지 괴산군 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인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24일간 개최된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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