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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닻 올리다'

유기농 분야 국내외 석학 등 약 300여 명 국제학술대회
직불제 단가 상향·기능성 식품연구 등 강조

  • 웹출고시간2012.09.16 18:1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가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학술대회에 참가한 석학들과 환담하고 있다.

유기농산업의 개발은 국가의 정치적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학회(ISOFAR)가 공동주관한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유기농 발전 국제학술행사가 14일 오후 괴산군청에서 국내외 유기농 관련 학자, 기관·단체장, 기업인,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튀니지 모하메드 벤 코더 교수는 이 자리에서 "유기농업이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개발에 많은 기여를 해야 하고 유기농산업 개발을 위한 국가의 정치적 의지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기농산업 지원 정책으로 유기농 경작면적 재배농민의 급증과 작물의 다각화, 유기농 부문의 조직화로 친환경 농업환경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국제유기농식품연구센터 일세 A 라스무센 박사는 '유기농업의 과제와 문제점'과 관련, "거름 사용은 유기농 작물 생산의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바이오가스를 얻기 위한 그라스 클로버(grass clover)와 흡비 작물의 재활용을 통해 거름에서 이용 가능한 질소량을 늘려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세원 건국대 교수는 '유기농산업의 유통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의 가치를 부여하고 규모화를 통해서는 생산·시장을 확대해 친환경지식 농업과 세계화 농업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태근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친환경 유기 농산물은 판로 확보 어려움으로 일반농산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방안으로 △소비자에 대한 교육 강화 △친환경 급식 확대 △도시농업을 통한 유기농 정신 확산 △GMO 표시 강화 △유통단계의 안정성 확보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ISOFAR 손상목 회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유기농엑스포는 시민 계몽에 목표를 둔 세계 최초의 행사로 지역 유기농 산업 발전에 원동력과 추진력을 부여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최지역을 유기농 웰빙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기본방향"이라고 밝혔다.

/ 엄재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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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