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약 2천500여개가 넘는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이들 축제는 각 자치단체별로 경쟁적으로 개최되다보니 이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한다.특히 해마다 축제 개최 시기가 전국 어느 곳이든 철따라 집중되는 모양세로 관광객들에게 혼란만 가중 시키는 꼴이 된다. 이를테면 봄의 경우 전국 특정지역의 봄꽃 축제엔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반면 소규모 꽃 축제를 준비하는 일부 자치단체는 외지 관광객들을 찾아 볼 수 없어 결국 동네잔치로 끝나는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다.결국 예산만 축내는 소모성 행사로 전락하는 것이다. 또 시원함을 이벤트로 추진되는 여름 축제는 특성상 바다와, 강, 호수 등을 모티브로 축제가 준비돼야하는 한계성으로 인해 충북도의 경우 특별한 여름축제장을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도민들이 외지로 대부분 빠져나가고 있다.그나마 봄과 가을엔 충북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산자수려한 도내 각 명산을 찾아 지역에서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축제에 참여하고 있을 뿐이다.이처럼 철따라 반짝하며 빈티 나는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우선 지방화 시대 이후 폭발적 증가에 대한 비판을 들 수 있다.우후죽순격으로 축제가
야권 대선 후보 2명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갖은 악담과 비난을 퍼붓던 여당과 충청 기반 정당이 느닷없이 합당을 선언했다. 이를 바라보는 500만 충청인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두 정당은 보수적이라는 기본 색깔을 비슷하지만,충청권의 최대 현안인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는 그 동안 첨예하게 대립되는 노선을 걸어 왔기 때문이다. 예컨대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행정수도 추진을 막겠다"라고 발언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충청인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한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다가 결국 실패했다.두 정당은 '합당'이란 표현을 썼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미니정당으로 전락한 선진통일당이 거대 여당인 새누리당에 흡수된 것이다.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급조된 '어색한 만남'이다. 따라서 합당에 대해 민주통합당측에서 '점잖은 강아지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 앉는 격'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 이런 지역 정서를 의식한 듯,두 당은 정책 합의문을 통해 세종시 등 7대 지역정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실천키로 합의한다고 발표했다. 합당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서 박근혜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면 합의문 내용이 상당 부분 지켜
충북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지역 현안에 한 목소리를 냈다. 얼마 전 끝난 국감장에서 이런 모습이 연출됐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충북 여·야 의원들의 협동심이 빛난 셈이다. 올해 국감장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예년과 달랐다. 각 소관 위원들에게 충북의 현안 사업을 제대로 설명했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역 현안과 이슈에 여·야가 따로 없어 보였다.국정감사는 말 그대로 국정 수행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과 예산 등에 대한 감사다. 하지만 국회의원별로는 지역 현안을 챙기기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의 정파 초월은 칭찬할 만하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제대로 짚지 못하면 큰일이다. 정부에 시급성을 알리지 못한다면 해결이 요원하기 때문이다.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의 초반 이슈 선점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다. 국감에서 정부 정책에 대해 따지거나 대책촉구 등의 질문은 많다. 하지만 대안 제시나 정부 답변을 이끌어 내는 성과는 저조하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테마를 설정한 뒤 줄기차게 요구하는 준비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설득력이 떨어지곤 한다. 국감에 임하는 국회의원들은 실효성 있는 주장을 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사람 잡는 무서운 범죄다. 알면서도 당하고, 조심해도 당한다. 예방 활동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살아 있는 생명처럼 꿈틀거리면서 수법도 진화해왔다. 지금도 하루에 수백~수천 통의 전화가 중국의 콜센터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낚시질 하고 있다.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은 이제 누구나 아는 범죄다. 어원적으로 보면 음성(voice)과 개인 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용어다. 한 마디로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범법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발생건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 국민이 범죄대상이다. 충북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최근엔 은행 계좌가 아닌 증권사 계좌를 이용한 신종 보이스 피싱까지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사건 피해액은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강원도 춘천) 국회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만8천869건이 발생했다. 연도별 피해액은 2008년 8천77억원, 2009년 6천21억원, 2010년 553억원 등으로 줄다가 2011년 1천19억원으로 다시 급증했
동네서점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충북 청주지역 대표 향토서점 '일선문고'도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안타까운 우리 사회의 문화적 현실이다. 물론 요즘 들어 사라지는 게 한두 가지는 아니다. 다만 그 많은 것 중에 동네서점이 포함돼 있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동네서점은 읽고 싶은 책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손쉽게 보고 살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동네서점이 가까이 있음은 곧 축복이었다. 그 곳에 가면 시대정신을 만날 수 있어 기쁨을 주는 곳이었다. 그러나 서점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경제와 과학이 풍요롭고 경이롭게 발전하면서 더욱 나빠지고 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경제와 과학 발전의 큰 힘은 종이책이었다. 그런데 더 홀대받고 있다. 참 이상한 변화임에 틀림없다. 물질이 정신을 황폐화 시키고 있는 셈이다. 한 권의 책은 그동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반듯하게 세워주는 주춧돌 역할을 했다. 그래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바로 걷게 하는 힘이고 정신이었다. 적어도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래서 '내가 읽은 한 권의 책이 나를 만든다'는 명언도 전혀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종이책을 보고 살 수 있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 명으로 볼 때 노인은 11.4%에 해당하는 570만 명으로 해 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충청북도도 예외는 아니어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도내 노인인구는 21만3천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최근 8년간 노인인구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도내 인구 중 13.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이제 우리사회가 초 고령화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노인인구는 2004년 16만2천747명으로 고령화율 10.9%를 기록한 이후 2005년을 거쳐 2006년에는 17만5천914명으로 증가해 고령화율 11.8%로 2년만에 0.9%나 뛰었다.이어 2007년에는 18만6천223명 12.4% 늘어나 2년이 지난 2009년에는 19만8천115명으로 고령화율 13%를 기록했다.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0.2%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2012년 6월 말 현재 노인인구는 21만3천343명으로 65세 이상 99세 노인인구는 21만3천50명이고 100세 이상 노인인구는 2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청주시 5만6천213명 8.5%, 충주시 3만1천325명 15%, 제천시 2만1천315명 15.5%, 청원
어제는 제67주년 경찰의 날이었다.기념일이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경찰서에서 지난주 금요일 미리 기념행사를 갖고 유공 경찰관에 대한 표창과 경찰행정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주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전국 13만 경찰관과 전의경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경찰의 날은 민주경찰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국민과 경찰의 협조분위기를 조성, 사회기강 확립과 질서유지를 다짐함과 동시에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기념일이다.경찰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보호 및 사회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 국민이 안전하게 생명과 재산을 지키면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조직이다.그래서 경찰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공직이여야 한다.그러나 그동안 경찰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경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정권의 시녀 역할과 범죄자와의 결탁 등 국민을 아프게 한 일이 여러건 있었다.통열한 반성과 함께 이제 '국민의 경찰'로 국민봉사와 국민복지를 위해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 단양쑥부쟁이 서식지가 충주에서 발견됐다.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 동편 남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며칠 전 국토해양부 충주국토관리소가 현장 확인에 나섰다. 자생지를 확인하고 사진촬영도 했다. 곧 관련 내용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한다고 한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그동안 단양쑥부쟁이고유종은 주로 경기도 여주지역 여강의 한 귀퉁이 바위늪구비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변종은 전국적으로 분포한다고 한다. 부안에도 살고, 인천(계양산)에도 산다. 서해안(서산-태안)에도 산다. 그러나 충주에서 발견된 단양쑥부쟁이는 고유종이다. 변종이 아니다. 자생지 규모도 2천㎡나 된다. 보존가치가 아주 높다. 그리고 이 곳은 4대강사업 8공구와 선도사업지구가 접하는 곳이다. 충주칠금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범위에도 포함된 지역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 보존에 애써야 한다. 앙성 비내섬과 봉황섬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 원형복원과 마찬가지로 보존해야 맞다. 그런 다음 세계무술공원이나 남한강변에 '쑥부쟁이꽃공원'을 만들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자연생태학습지로 활용하면 더 좋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충분히 거둘
경북 구미의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강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전사고는 재난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주 크다. 충북 역시 안전관리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11명의 사상자를 낸 LG화학 청주공장 폭발 사고 역시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인재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공장장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살치사상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리고 안전관리 현장 책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 과정에서 'OLED' 공정이 실제 설계와 달리 이뤄진 사실 등 안전관리 소홀의 문제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LG화학 청주공장의 폭발 원인은 폭발 위험물질인 다이옥산을 드럼통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유증기가 정전기에 반응해 폭발한 것으로 결론났다. 사고 건물은 설계상 1층에서 위험물질을 회수하도록 설계·시공됐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2층에서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작업장 바닥도 정전기를 방지하는 페인트로 시공하도록 설계 됐다. 하지만 LG화학은 이를 임의로 변경한 뒤 산업안전관리공단에 허위 보고 했다. 공단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현장 근로자들은 지급된 정전기를 방지하는 작업복(제전복)을 입지 않았다. 신
세상을 경악시킨 강력사건의 실마리를 푼 것은 언제나 과학수사였다. 바늘구멍보다 작은 단서가 과학수사의 힘으로 밝혀지곤 했다. 결국 범인이 범행을 자백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과학수사의 위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범죄수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까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전문 과학수사요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지방경찰청이 경찰서별로 운영되던 과학수사팀을 한데 묶었다. 광역 과학수사대란 이름으로 확대 발족했다. 청주권역 3개팀, 중부권역 1개팀 등 총 4개 팀이다. 청주권역 3개팀 21명, 중부권역 1개팀 6명 등 과학수사대장을 포함해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통상적으로 감식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과학수사요원을 크게 11개 전문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수시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력 특성화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에는 이런 특성화 된 과학수사요원 자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강력사건 발생 시 지방청 인력 지원을 받아야 사건 처리가 가능하다. 즉, 신속한 현장대응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충북지방경찰청의 광역과학수사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지수는 하루가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 며칠 반짝하고 내려가던 기름값은 어느 날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며칠이 아니라 한 달 내내 치솟아 소비자는 싼값에 주유하기 위해 갖가지 생활의 지혜를 모으기 일쑤이다. 그만큼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주유비가 생활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단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지역내 주유소 가격을 꿰차고 있어야 할 판이다.그런 차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공급자(석유공사) 및 판매자(알뜰주유소)를 통해 시장가격 100원을 인하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며 '알뜰주유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올 3월부터 알뜰주유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올 9월 현재 전국에는 721개의 알뜰주유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지난 12일 진행된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 결과, 혜택은 소비자인 국민보다 경쟁력 있는 판매자로 선정된 농협·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들에게만 돌아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처구니도 없게 정부는 이들 알뜰주유소에게 싼값의 기름을 공급하고, 그것도 모자라 시설개선자금을 비롯 외상거래와 소득세·법인세·재산세 등을 감면해 줬다.소비자
제천 발전에 큰 장애물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락철도가 시내를 완전 벗어난 외곽으로 이설되면서 제천시가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이 사업은 지난 2002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 6월 26일 당시 건교부로부터 철도사업 실시계획 승인과 같은 해 9월 21일 본사업의 기공식을 시작으로 6년 여간 추진해왔던 태백선 일부구간인 제천~입석리간 복선전철사업(L=14.28㎞)이 2013년 마무리공사 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시는 2013년도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확보한 상태이며 태백선 제천~입석리 구간에 교량 8개소, 터널 3개소, 정거장 2개소 개량과 선로, 건축, 통신, 신호 등 시스템 공사를 완료해 2014년 초 개통할 계획이다.2013년까지 사업 마무리와 개통을 위해 당초 계획됐던 미확보 예산 615억원보다 114억원이 증액된 729억원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따라서 준공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확보한 성과를 이뤘다. 태백선 구간이 개통되면 제천, 쌍용지역은 물론 강원도지역의 시멘트 수송의 원활 및 강원 내륙지역의 부존자원 개발로 강원권의 배후도시인 제천시 연계 발전이
[충북일보] "연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5일 오후 2시께 괴산 청안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교육장 안을 가득 메웠다. 85세 최고령부터 여성들까지 예비 병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시니어 아미(Senior Army) 33명이 훈련을 받기 위해 전국 팔도에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군복 오른쪽 가슴에는 '시니어 아미'라고 적힌 부대 마크가 돋보였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입소식에서 시니어 아미들은 현역 장교의 훈련 계획를 들었다. 설명을 듣는 중에도 이들의 눈빛은 결의에 차 있었고,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경북 문경에서 온 강성구(63) 회원은 "오늘 처음 훈련을 받아보는데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며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도 현역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편 김상봉(68)씨의 권유로 시니어 아미가 된 박경숙(66) 회원은 "남편도 남편이지만 어릴 때부터 군인을 꿈꿔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시니어 아미에 가입했다"며 "친정이 3대(代) 모두 성실히 군 복무한 병역명문가라는 점에서 큰 거부감이 없었고, 자식들도 우리 부부를 적극 응원하고 지
[충북일보] "청주는 문화제조창, 공예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풍부한 문화 인자를 갖춘 도시다. 예술·문화 콘텐츠, 관광 등과 연계해서 더욱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청주를 공식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간담회에서 청주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일 유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열 번째 캠페인으로 청주를 찾았다.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캠페인은 문체부 선정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100'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서울역에서 로컬100이 있는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유 장관은 지난 2023년 12월 경남 밀양·통영을 시작으로 로컬100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그는 청주에서의 첫 일정으로 '로컬100'에 선정된 문화제조창 현장을 찾았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 위치한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에서 로컬100 문화제조창과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관련 사업 브리핑을 참관했다. 이어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2024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전달했다. 청주시
[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오는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수능을 열흘 앞둔 4일 이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과 동영상 시청자료를 누리집(https://www.cbe.go.kr) 공지사항에 게시했다. 시험 당일 원활한 응시를 위해 모든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13일 예비 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에는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본인의 해당 시험장·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시험실이 설치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시험관리본부에 방문해 수험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한다.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