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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25 17:49: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지역 현안에 한 목소리를 냈다. 얼마 전 끝난 국감장에서 이런 모습이 연출됐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충북 여·야 의원들의 협동심이 빛난 셈이다.

올해 국감장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예년과 달랐다. 각 소관 위원들에게 충북의 현안 사업을 제대로 설명했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역 현안과 이슈에 여·야가 따로 없어 보였다.

국정감사는 말 그대로 국정 수행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과 예산 등에 대한 감사다. 하지만 국회의원별로는 지역 현안을 챙기기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의 정파 초월은 칭찬할 만하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제대로 짚지 못하면 큰일이다. 정부에 시급성을 알리지 못한다면 해결이 요원하기 때문이다.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의 초반 이슈 선점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다.

국감에서 정부 정책에 대해 따지거나 대책촉구 등의 질문은 많다. 하지만 대안 제시나 정부 답변을 이끌어 내는 성과는 저조하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테마를 설정한 뒤 줄기차게 요구하는 준비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설득력이 떨어지곤 한다.

국감에 임하는 국회의원들은 실효성 있는 주장을 해야 한다. 주장 이후에는 정부의 변화까지 점검해야 한다. 법률상의 문제를 제기했다면 법 개정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예산 문제를 제기 했으면 반드시 예산 반영까지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

우리는 이번 국감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이 충북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애를 썼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아직 추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안이 많다. 주장만 있고 책임지는 자세가 없다면 속칭 '도로아미타불'이다. 따라서 우리는 충북 국회의원들에게 끝까지 챙기는 자세를 요구한다.

그리고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야 한다. 여야 모두 통일된 의견을 모아야 중앙부처의 지원도 따 낼 수 있다. 연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준비와 요구가 필요하다. 지역 현안을 자신이 속한 당 후보들의 공약에 어떻게 반영시킬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 새 정부의 정책이 된다면 현안 해결에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충북도가 지역 현안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엔 지역현안 19건을 추려 여야 정당과 각 당 대선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대통령이나 정부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약을 국가적 사업과 정책으로 만들려면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곳간이 비어 있다면 제대로 된 정책이나 사업을 집행할 수 없다. 충북 국회의원들은 이 점 역시 제대로 간파해야 한다. 그래야 효율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게 충북도를 돕고 충북을 발전시키는 일이다.

국회의원은 최우선으로 국정전반을 살펴야 한다. 그러나 충북 국회의원이라면 동시에 충북 현안에 대해서도 철저히 챙겨야 맞다. 충북은 기본적으로 정치적 소외감과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충북도민들이 더 이상 이런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 그 것 역시 충북 국회의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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