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지만 등교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왕짜증'이다. 푹푹찌는 찜통같은 교실에 들어선 학생들은 공부할 마음보다는 짜증이 먼저 앞선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학교에서 냉방 시설을 제대로 가동해 주지 않으면서 실내온도가 30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남학생 교실의 경우는 찌든 땀냄새로 악취까지 나고 있다는 것이 교사들의 지적이다. 교사들도 말 못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조금만 서있어도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흘러내리고, 쉬는 시간에라도 잠시 쉬고 싶지만 수업 준비와 밀려드는 공문처리에 지쳐버리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힘들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는 없다. 8월 더위가 기상 관측 이래 최고수준이고, 평균 최고기온 역시 유례없이 올랐다. 정부의 절전 시책에 따라 교실 에어컨은 잠깐 돌아가다 정지하고 학교측은 전기요금 폭탄에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개학을 했지만 공사중이어서 소음과 먼지 등으로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교실이 찜통 더위에 고통을 받는 이유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학교운영비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산업용에
벌써부터 올해 추석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배추 1포기에 5천 원을 호가(呼價)하면서 한달새 무려 1천 원이나 올랐다. 시금치 1㎏도 1만 원으로 평년 대비 3천 원 가량 상승했다. 제수용품으로 사용되는 과일값 폭등은 더욱 심각하다. 올 추석 과일선물세트 가격이 무려 10~11%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50·40개 들이 1박스 가격은 각각 11만 원과 16만2천 원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복숭아 값도 10% 올라 4㎏ 기준으로 5만3천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채소류와 과일값이 폭등한 것은 장마와 가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급과 수요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달 추석전까지 몇차례 태풍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올해 추석물가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정부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농수산물 수급불균형을 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역대 정부의 경우 정권출범 초기 최우선 과제로 농수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수산물 유통단계를 축소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말을 수 없이 했다. 그러면서 공동물류센터를 만들고, 상인들의 가격농간을 근절시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재정 확보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최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면담했다.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에 대한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통합 시청사 건립, 임시청사 확보 등 명목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의한 상생발전방안과 현안 사업 이행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현재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27일. 네 번의 도전 끝에 청주·청원의 행정구역 통합이 결정됐다. 1946년 미군정 아래서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이별한 뒤 68년 만의 만남이다.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통합 결정 이후 최고 의결기구인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두고 그 아래 통합추진지원단이란 조직을 만들었다. 통합시 4개 행정구역 획정, 4개구 명칭 선정, 통합 시청사 활용방안 결정, 신설 구청사 2곳 입지 결정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했다. 민간단체 현안사업 협의 조정이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앞선 3월까지 단체별 자율통합협의회를 구성했다. 내년 1월부터는 민간단체 통합 운
남해안에서부터 시작한 적조는 동해안까지 올라왔고 강과 호소의 조류는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해 비상이다.특히 올해는 기후변화로 작년보다 보름에서 한 달 가까이 일찍 나타나 어민들은 물론이고 환경당국 등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황토를 살포하는 등 제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적조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 생계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녹조는 하천과 호소에 일조량이 증가하고 수온이 상승하면 수중에 영향 물질이 풍부해 조류가 대량으로 증식해 물이 녹색 또는 남색을 띠는 현상이다.올해는 긴장마로 하천에 유입되는 영양물질이 많아져 일찍부터 기온이 높아지면서 녹조현상이 심각해 지고 있다. 지난달 대청호 추동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후 낙동강 창녕함안보에도 발령됐다.호소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 강한 녹색을 띠고 있다. 이 같은 조류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까.대청호 주변에는 20여만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고 하수처리율이 70%정도에 불과해 생활하수도 일부는 처리되지 않은 채 대청호로 유입되고 있다. 대청호 주변에 산재해 있는 500여㎢의 농경지와 300만 마리에 가까운 각종 가축사육시설과 같은 비점오염원에 서도 많은 양이 호소로 유입되고 있다.이 때문에 대청호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본분을 잃고 기존 정치인들과 유사한 과잉충성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회조직위는 지난 10일 제천 야외음악당에서 대회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한 마디로 화합행사였다. 그런데 화합을 위한 자리에 특정 정당 소속 도·시의원을 배제해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다. 이들은 명백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논란의 요지는 이렇다. 이날 행사장 지정석에 민주당 의원들의 이름표는 있었다. 심지어 참석치 않은 민주당 의원들의 이름표까지 붙어 있었다. 그런데 새누리당 의원들의 이름표는 없었다. 그게 화근이 됐다. 전후 사정을 들어보면 그럴만한 까닭은 있다. 조직위가 화합의 장으로 준비한 행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긴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조직위와 새누리당 시·도의원 간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오해는 대회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지사가 받게 돼 있다. 아무리 아니라도 해도 그럴 수밖에 없다. 충주조정선수권대회는 충북도와 조직위만으로 성공을 일궈낼 수 없다. 이 지사가 민주당 소속이라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만 초대해선 안 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이 지사를 비롯한 조직위가 함께 발맞추어 나가야
서해안의 경기도 평택~음성~충주~제천을 거쳐 동해안인 강원도 속초까지 연결되는 동서고속도로(고속국도제40호선) 노선 중 음성~충주 구간 27.6㎞가 완공돼 12일 오후7시부터 개통됐다.지난 2007년8월8일 첫삽을 뜬지 만6년만이다.이날오후3시 음성군 금왕휴게소에서는 서승환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개통식을 가졌다.총사업비 5천557억원이 투입된 이 고속도로는 당초 내년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오는25일 충주 탄금호에서 개막되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1년 4개월을 앞당겨 조기 개통하게 됐다.이에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정대회가 열리는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국제조정경기장까지 2시간이면 도달해 각국 선수단과 경기 관계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 개통이 충주를 비롯한 내륙지역에 미칠 영향은 상당 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수도권에서 충주를 올려면 중부고속도로 음성나들목을 통과해 국도3호선을 이용할 경우 60분정도 소요됐으나 이제는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에서 동서고속도로와 접속해 북충주나들목나 충주나들목까지 30분이면 가능해 주행시간 단축으로 교통의 편리성을 만끽하게 됐다.수도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충북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이 문제는 과학벨트에 대한 충북의 정서와는 또 다른 얘기다. 과학벨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충청도민의 우려는 대전, 충남북, 세종시 등 지역에 따라 사뭇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정치권은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벨트 수정안을 놓고 MOU를 체결하자, 양당 최고대표회의를 청원 오창 현장에서 직접 가질 정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기능지구에 포함된 곳은 충북 청원과 세종시, 충남 천안 등이다. 그런데 왜 하필 청원 오창을 찾아 여야 수뇌부가 움직인 것일까.과학벨트 개발계획은 애초부터 대전·충남권 위주로 형성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북은 과학벨트 거점지구 유치경쟁에서 대전과 세종시 가운데 어느 쪽도 상관이 없었던 처지였다. 다만 대전과 세종시가 아닌 여타 시도에 선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과학벨트는 세종시 원안사수와는 다른 문제였기 때문에 충청권에 들어선다면 기능지구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도 환영할 만한 일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상황들이 바뀌게 되었다. 과학벨트를 구상한 이명박 정부도 박근혜 정부로 바뀌었고, 정부 자체가 바뀌면서 국정의 기조도 바
8월 더위가 절정이다. 들판의 오곡은 태양의 열기를 양분 삼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8월은 자연 생태계에 활력을 주는 달이다. 우리에게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우선 일제 강점으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광복의 달이다. 한민족 사상 처음으로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을 수립한 달이기도 하다. 오는 15일이면 광복 65주년이 된다. 그동안 우리의 행정도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6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뤘다. 나라는 세계가 놀랄 정도로 발전했다. 이런 놀라운 발전 과정에서 행정은 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과연 지금의 경제성장만큼 행정도 더불어 성장했는가. 아니다. 여전히 행정의 부정성이 끝없이 지적되고 있다. 짧은 기간에 전체적으로 압축적인 발전을 이루다 보니 행정이 따라가지 못했다. 아직도 행정의 정체성이 모호한 채로 있다. 물론 행정의 많은 부분에서 근대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전근대적인 특성 또한 적지 않다. 박근혜 정부 들어 자주 회자되는 말이 '정부 3.0'이다.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던 '정부 1.0'에서 쌍방향 소통체계인 2.0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개별적인 서비스를 융·복합하고 개방성을
청주시민회관 재개관을 둘러싸고 청주시와 지역 예술단체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엊그제 한범덕 시장이 예술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해 잠시 수그러든 상태다. 청주시민회관은 지난 1979년 개관했다. 마땅한 공연예술 공간이 없었던 청주에 대규모 공연장이 탄생,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당시 이곳에선 연극과 음악 등의 공연과 함께 각종 행사도 열렸다. 그러나 지난 1995년 청주예술의전당이 개관하면서 사용일수가 크게 감소했다. 지은 지 오래되다 보니 너무 낡아 리모델링이 불가피해졌다. 결국 지난 2011년 재난안전관리관련법에 따른 시설 점검 결과 시설상태 D급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지금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재개관 예정이다. 그런데 충북 예술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음악전용홀로 재개관 한다는 청주시의 발표 때문이다. 청주시민회관은 개관 당시부터 복합회관으로 운영됐다. 문을 닫기 전까지 그랬다. 그러다 보니 예술인들은 청주시민회관의 음악전용홀 전환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청주시는 시민회관을 복합 공연장으로 만들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연녹지 지역
청원군 강내면이 면 명칭을 놓고 시끄럽다. 기존의 강내면 명칭을 '미호면'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와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호특구발전위원회'는 강내면의 명칭을 미호면으로 바꿔 달라는 건의서를 지난달 12일 군에 제출했다. 이에 맞서 또 다른 강내면 주민들은 '강내면 면명 사수대책위원회'를 꾸려 면 명칭 변경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방위에 기초한 지명은 전국적으로 아주 많다. 충북에도 많다. 청원군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방위 명칭은 정보화 시대와 잘 맞지 않는다. 정보화시대에는 시공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동·서·남·북'과 '제1', '제2' 식으로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다. 물론 일제가 남긴 잔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닌 것도 있다. 따라서 우리의 역사성을 담고 있는 명칭이라면 신중해야 한다. 청원군 강내면 개명과 관련한 주민 간 대립도 결국 이런 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면 명칭 변경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원군만해도 때때로 있었다. 방위성 명칭을 지닌 곳이 많기 때문이다. 남일·남이면, 북일·북이면이 대표적이다. 강내·강외면도 비슷하다.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오해와 함께 명칭 변경에 대한 당위성을 얻
연일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각급 관공서가 냉방기기가 있지만 오늘도 가동이 되지 않는다.최악의 전력난으로 국가 전체가 비상사태다. 이에 동조하기 위해 충북도내 각 지자체도 절전을 생활화 하고 있다.이로 인해 직원들이 폭염 속에 비지 땀을 흘리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동되지 않는 냉방기만 바라보는 모습이 측은하기까지 하다.그나마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기온이 최고로 오르는 한낮에만 잠시 땀을 걷어낼 정도만 냉방기를 가동하고 있다.이처럼 잠시라도 냉방기를 가동하는 일부 관공서를 부러워 하는 곳도 있다. 아예 올해 단 한번도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은 자치단체도 곳도 수두룩하다.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는 이들 자치단체 사무실은 그야말로 덥다는 표현을 벗어나 불가마 속 사우나를 연상케 하고 있다.숨이 턱턱 막힌다. 직원들의 아침 출근 시간대에도 사무실은 이미 섭씨 20도 후반에 근접한다. 이어 전 직원 출근과 함께 업무용 컴퓨터를 작동하고 나면 서서히 온도가 올라 오전 시간대 이미 30도를 훨씬 웃돈다.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마련한 선풍기를 틀고 손 부채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실 훔쳐낸다. 하지만 사무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단한 열기와 사람들 온도가 합
올해 여름휴가가 이번주 절정에 달하게 된다. 각 기업체는 물론, 관공서까지 짧게는 2박 3일에서 길게는 6박 7일까지 여름 정기휴가를 보내고 있다. 전력난을 감안해 일부 생산공장을 아예 1주일 가량 휴업을 하고 있다. 올해 여름휴가는 예년과 다른 일정한 기준의 패턴이 엿보인다. 과거의 경우 놀고 먹고 마시는 풍토가 대세를 이뤄졌지만, 최근 몇년 사이 '삶의 재충전'이라는 스토리텔링이 휴가의 주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해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전국에 공개됐다. 저도 백사장에서 글씨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모습에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대부분 직장인들도 가족과 함께하는 단란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일부는 유명관광지 콘도를 빌려 가족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일부는 중·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공부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전국의 명산을 등반하며 아이의 고민을 듣고 부모의 경험을 들려주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우리의 휴가문화를 망치는 그릇된 풍습이 고착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자연휴양림을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