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과학고등학교가 19일 대전 ICC 호텔에서 열린 '2024년 미래 디지털 인재양성·저변확대 사업 시상식'에서 소프트웨어(SW) 인재정책 발전 유공 단체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기부는 소프트웨어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해마다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충북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5년 연속(2021년~2025년) 영재학교·과학고 SW·AI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인공지능(AI) 과학 인재 전형을 도입해 SW·AI 인재 발굴과 육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대학·전문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해 SW·AI 교육 진흥과 문화 확산에 기여해 성과를 인정받아 단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초·중등 교육기관, SW 기업, SW 중심 대학, 유관 기관·단체를 통틀어 충북 지역 최초의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장원숙 충북과학고 교장은 "충북과학고는 앞으로도 SW·AI 기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충북일보] 충주고등학교 2학년 민시호 학생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기입학에 최종 합격했다. 일반고 2학년생이 과학고와 영재고 등 특목고 3학년생들과의 경쟁을 뚫고 이룬 성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일 충주고에 따르면 민 군은 2학년 1학기까지의 우수한 학업성적을 바탕으로 KAIST 과학영재 선발제도에 먼저 합격한 뒤, 일반전형에 도전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처음에는 도전 자체가 가능할지 의문이었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 군은 재학 중 과학 실험 프로그램, 과학 발명품 전람회, 노벨21 과학봉사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 오선초등학교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금연 환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선초는 올해 금연 부스를 활용한 금연 캠페인 및 키링 만들기, 흡연예방 단어 맞추기 퍼즐게임, 금연 메시지 팝업 보드 만들기 등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금연 교육 컨텐츠 업체의 마술쇼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금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종열 교장은 "학교에서 다양한 금연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금연의지를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 안남초등학교(교장 이철희)가 오랫동안 단체 조회나 특별 행사에 사용했던 조회대를 학생들의 놀이터로 재활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조회대는 과거 교육의 상징적 장소였으나, 최근 각 학교에서 실외 조회를 줄인 데다 대부분 실내 방송이나 학급 단위 활동으로 학습을 대체해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안남초는 교육공동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회대를 놀이터로 재구성했다. 학교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바꿔 마을에 놀이 공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더 즐겁고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놀이터는 이제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으로 변모했다. 이 학교는 앞서 지난해 7월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의 '2024년 대청댐 주변 지역 신규 지원 사업'에 뽑혀 받은 예산 3천700만 원을 들여 이달 사업을 시행했다. 이 교장은 "대청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학교 이미지도 개선했다"라며 "이러한 사업이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학교 인구를 유입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는 12회 졸업생인 지춘호 ㈜경풍약품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리모델링한 '지춘호 음악실'의 개관식을 18일 개최했다. 지춘호 음악실은 지속적인 학교 지원과 후배 사랑을 이어주고 있는 지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리모델링은 음악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 회장이 기탁한 1억 원으로 새단장을 마친 지춘호 음악실은 학생들의 음악 수업과 관악부 연습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학생들이 보다 집중적으로 음악을 배우고 연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 회장을 비롯해 이종희 청주공고 총동문회장 등 50여 명의 선·후배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교장은 "지춘호 음악실 개관은 학교의 음악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예술적 감각과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문의 뜻에 따라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가 지난 17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전환기 교과 연계 '꿈·Job·키 찾기' 연기 분야 진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시 전형을 마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강 강사로 초청된 박철민 배우는 1988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배우다. 그는 '내 친구의 졸업식', '닥터 차정숙', '불멸의 이순신'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으며 현재는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에서 장기간 출연 중이다. 박철민 배우는 재능 기부로 '꿈을 연기하다, 배우의 진로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연기 분야에 대한 조언과 함께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 분석과 대사 숙달을 위한 철저한 준비 과정에 관해 설명하며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연기 경험과 사회인 야구 활동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고 진심 어린 응원의 말로 강연을 마무리하며 큰 감동
[충북일보] 충주 남한강초등학교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아침 등굣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5~6학년 통기타 수업 참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연주로, 학생들에게 익숙한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감수성 넘치는 아침을 선사했다. 지난 1학기 버스킹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 공연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으며, 건전하고 활기찬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남한강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1인 1악기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버스킹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학생들이 학기 중 갈고닦은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류병완 교장은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을 계발하고 더불어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운영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025학년도 충북지역 고등학교 입학전형 후기 일반고 원서접수 결과 청주는 모집 인원을 채웠고 충주와 충북혁신도시(음성·진천)는 채우지 못했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후기 일반고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9천757명 모집에 9천869명이 지원해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준화 일반고 접수 결과를 보면 청주시 평준화 지역은 4천872명 모집에 5천59명 지원해 1.0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충주시 평준화 지역은 1천9명 모집에 1천2명이 지원(경쟁률 0.993대 1)했고 음성군 맹동면·진천군 덕산읍 평준화 지역은 396명 모집에 381명(경쟁률 0.962대 1)이 지원해 모집 인원에 못 미쳤다. 외국어·국제계열의 특목고와 자사고에 지원하는 경우 평준화 일반고에 함께 지원할 수 있어 향후 해당 합격자들이 청주 등 평준화 지원자에서 제외되면 최종 지원자 수는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합격자 발표일은 청주외국어고가 오는 24일, 평준화 지역이 내년 1월 8일이며 학교 배정 발표일은 1월 17일이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지난 16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청주시 평준화지역 합격자에 대한 학교 배정은 중학교 내신 성
[충북일보] 충주시 덕신초등학교는 13일 언제나 책봄 독서 활동의 일환으로 '채인선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했다. 채 작가는 '눈물 콧물', '나의 첫 그림사전', '아름다운 가치 사전'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한 작가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공유했다. 덕신초 학생들은 사전에 채 작가의 '배운다는 건 뭘까', '빨리 놀자 삼총사',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등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작성하며 만남을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책 제목 맞히기, 책 내용 퀴즈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이 진행됐으며, 채 작가는 자신의 저서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작가가 직접 참여한 사인회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여율 학생회장은 "내가 읽은 책의 작가님이 실제로 나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너무 흥미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철 교장은 "이번 행사가 언제나 책봄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춰 사람과 삶에 중심을 둔 체험형 독서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충북일보] 청주 동화초등학교가 '2024년 쌀 맛나는 학교 사업'을 운영해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한 것으로 전통 먹거리인 쌀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 60여 곳에서 시범 운영됐다. 동화초는 '쌀로 맛있는 기적을 만나다! 미(米)라클 프로젝트'를 실천 주제로 벼농사 체험 등 쌀과 친해질 수 있는 체험형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농림수산부에서 제공한 교재와 재배일지, 키트를 활용해 쌀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웠다. 마을 선생님과 함께하는 모내기, 우렁이 방사하기, 농사 도구 체험하기, 허수아비 만들기, 벼 수확하기, 벼 가공 산업시설 견학하기 등을 통해 쌀의 소중함을 배웠다. 쌀강정 만들기, 쌀케이크 만들기, 텃밭 작물과 쌀을 활용한 팜파티 하기, 쌀로 만든 음식 노인정에 나누기, 알뜰시장 및 수익금 지역의 홀몸노인에게 생필품 기부하기 등을 활동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 나눔을 통해 더해지는 행복을 경험했다. 조은성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출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
[충북일보] 옥천 청산중학교(교장 이원익)는 전교생의 작품을 수록한 문집 '반짝반짝 빛나는'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집 발간은 올해로 3년째다. 이 학교는 국어 수업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한다.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인성과 자기 표현력을 함께 키워왔다. 학생들은 글을 쓰며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넓혔다. 교사는 글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각자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친구의 글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며 존중과 소통의 자세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문집을 받아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학부모는 "문집을 받고 아이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고,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까지 들어 감동적이었다"라고 했다. 학생들은 문집을 보며 자신의 성장을 실감하고, 학교에 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더 깊이 느꼈다. 작은 시골 학교의 꾸준한 문집 발간이 교육의 성과를 넘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과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교장은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법뿐만 아니
[충북일보] 제천제일고등학교가 지난 11일 스마트팜 농가인 제천 양지농원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프로그램의 하나로 '스마트팜 농가 방문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현대 농업의 혁신적인 기술인 스마트팜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지농원에서는 스마트 농법을 활용해 아열대 작물인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농원의 스마트팜 시설 설비를 견학하며 첨단 농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농업인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스마트팜 농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제천제일고는 2024년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됐으며 지자체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자율적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팜 농가 방문 진로 체험 역시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기회가 됐다. 김경태 교장은 "학생들이 스마트팜 농가 방문 진로 체험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지역사회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10년 동안의 장학사, 교감, 장학관 시절을 거쳐 정년 2년여를 남기고 단양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행히도 마지막 교사 시절을 별방중학교에서 보냈기에 단양은 늘 추억과 그리움의 대상이었으며 다른 지역에 근무하면서도 단양교육 소식과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온 터였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단양교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방문하고 지역의 인사를 만나서 지혜를 구한 결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든든한 지지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지금껏 탄탄히 다져온 단양교육의 비전과 목표, 중점사업 등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단양교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단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역 공교육의 수장으로서 마음속 교육 화두는? "앞에서도 밝힌 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