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한 초등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비극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그 죽음을 함께 애도했던 수 많은 선생님들의 외침은 우리의 교육 현실에 큰 울림을 던져 주었다. 집회에 참여했던 선생님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당신이 아니었으면 나였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뙤약볕을 마다하지 않고 긴 시간을 고인에 대한 애도와 교권수호를 위한 절실한 마음을 모았다. 습한 더위와 딱딱한 도로에 앉아서 화장실에도 못가는 상황에서도 선생님들의 흐느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졌고 그 외침은 간절해졌다. 여의도 아스팔트 대로에 함께 앉아 있으면서 나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교사를 위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하였지만 현실은 나의 이상과 달라 무력감마저 느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비극을 계기로 선생님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과 법령 개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7차 집회에서 선생님들이 제안한 교권보호대책은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제안이 많았다. 「학교교육정상화를 위한 현정책에 대한 해결방안 연구」라는 보고서를 보고 적극 검토하여 반영하도록 당부하였다. 대책 수립과 함께 학교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초등학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충북도교육청은 스승의날을 기념해 사천초등학교에서 '선생님! 존경합니다'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사천초 이영숙 RCY 지도교사와 RCY 단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 주 내용은 △카네이션 배지 달아드리기 △핀버튼 달아드리기 △선생님 감사 편지 쓰기 등으로 진행됐다. 사천초등학교 김명숙 교장은 "충북적십자사 RCY본부에서 단원들과 함께 스승 존경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참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5월 15일 스승의날은 청소년적십자(RCY)에서 1963년에 RCY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선생님들에 대한 사은행사를 결의하면서 제정된 기념일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충북 청주권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의 중심이 되는 '제2의 판교'로 육성된다.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도내 특화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디지털 생태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디지털 기업과 인재 성장 거점의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는 디지털 인프라와 인재·기업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생태계 초기 성장에 필요한 글로벌 디지털 산업을 선도할 앵커 기업과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사전 기획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청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오는 2026년까지 국비 63억원, 지방비 27억원 등 90억원을 투입해 정주 여건과 디지털 환경이 우수한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CAB(클라우드·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2의 판교로 육성하기 위해 3대 분야, 9개 전략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일보]교직 만족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교사의 비율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43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충북을 비롯한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1만1천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교원은 19.7%였다. 이 질문의 답변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첫 설문에서 다시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36.7%였고, 2016년 52.6%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9년 39.2%, 2022년 29.9%, 2023년 20.0%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하십니까'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21.4%에 불과했다. 교총이 같은 취지의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직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31.7%로 1위 였고,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4.0%),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22.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충북일보]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15일 충북 곳곳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는 이날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봉축 행사를 연다. 행사는 첫째마당 '봉축법요식', 둘째마당 '축하공연', 셋째마당 '점등 연화쇼'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마당 '봉축법요식'은 오전 10시 45분부터 법고시연과 타종을 시작으로 △육법 공양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낭송 △헌화 △봉축사 △봉축 법어 △발원문 낭독 △관불의식과 대종타종 순으로 진행한다. 학생 15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이날 법요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연경희 신도회장과 불교 신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점심공양(비빔밥)으로 문을 여는 둘째마당에서는 △신정애 외 전통무용 △보은 무지개악단 공연(20명) △함수연 외 5명 국악한마당(27명) △박철우 문인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셋째 마당은 △예불·점등식 △풍물공연(호텔 앞) △연화쇼(불꽃놀이)와 회향으로 구성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청주 용화사에서도 봉축대법회가 봉행된다. 지장스님의 사회와 현
[충북일보] 김성식 청주청원경찰서장이 14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서장은 '화합과 소통을 통한 내부 직원 직무와 복지 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에게 사랑받고 공감받는 청원경찰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강·절도 등 5대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해(2월 5일~5월 6일) 기준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검거율은 동기간 대비 약 5% 감소했다. 주민과 가장 밀접한 교통과 관련해선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건 줄었고 이륜차·원동기·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35건에서 18건으로 감소했다. 3월 치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89.1점을 받아 도내 전 경찰서 중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김 서장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합동 순찰 △무인점포 탄력 순찰 △택배절도 예방을 위한 MOU 체결 등을 진행했다. 스토킹 등 성범죄 피해자에게 '휴대용 스마트 SOS 비상벨'을 보급하는 등 개인 치안 유지에도 힘썼다. 김 서장은 "그간 우리는 서로의 소통과 협력,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기반으로 주민의 평온한
[충북일보] 속보=법원이 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여성 7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60대에 대해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청주지방법원은 A씨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전직 경찰인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흥덕경찰서 관내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속인 뒤 민간인 30대 여성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씨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여성 7명의 이름과 주소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경찰은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A씨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형사 10여명을 서울로 보내 A씨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2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전직 경찰이었으며 과거 서울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가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해
[충북일보] 13일 오전 8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당진영덕고속도로 문의나들목(IC)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0대)씨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1시간 가까이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토대는 '경제적 성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2023년 하반기 성과보고회'에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날까지 여섯 번째 국민통합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 후 약 2년 간 사회적 약자 보호와 통합 문화 조성에 기여했으며, 특히 정부가 미처 살펴보지 못한 과제들을 발굴해 해결책을 찾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토대는 결국 '성장'이며, 국민소득이 높고 국가재정이 넉넉해야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민생현장에서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없는지, 정책과 현장의 시차는 없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민께 꼭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논의되는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청년 주거, 노년의 역
[충북일보] 내수 부진과 수출 하락,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충북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흐름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 회복을 위한 처방이 요구된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4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충북 광공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6.3% 감소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지수가 같은 기간 5.8%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곳은 10곳으로, 충북은 강원(-8.2%)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다. 충북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장비(22.8%) △화학 물질·화학제품(12.6%) 등의 호조에도 △전기장비(-57.1%) △기타 기계·장비(21.8%) △가구(-77.9%) 등에서 부진을 보이며 광공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4.5%) △부동산업(7.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3%) 등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11.5%) △도매·소매업(-3.7%)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6.7%) 등의 부진으로 1년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소방차가 진입불가한 전통사찰 현암사에 대해 화재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위치한 현암사는 고려시대 창건된 사찰이다. 이곳에는 2015년 4월 17일 지정된 향토유적 68호인 석조여래 좌상이 있으며 현암사 주차장부터 사찰까지는 약 200m로 가파른 계단을 15분정도 올라가야한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소방시설 부재로 화재 발생시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산림으로의 화재확대 우려가 있어 화재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소방서는 주차장에서부터 현암사 정상까지 소방호스(45mm/15m) 17본을 2개 라인으로 구축했다. 소방차가 주자창 도착시 미리 설치된 호스를 연결해 소방차 수원이 최단시간에 현암사 정상에 도달할수 있도록 화재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서부소방서는 현암사 실정에 맞는 화재진압 대책과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계인들도 화재예방을 위해 관심을 갖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3일 공지를 통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15~18일 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윤 대통령은 16일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 협력, 교역 확대, 개발 협력과 인프라 건설을 포함한 양국 간 다양한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훈 마넷 총리와 만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7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훈 마넷 총리를 만났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14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9도·청주 13도 등 8~1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6도 등 25~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아이들에게 꿀잼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7회차가 지난 5일 오창 각리근린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팝업놀이터 행사장에는 2천500여명의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찾아 공원을 가득 메웠다. 시는 미니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미니 바이킹은 물론, 에어 스포츠, 미니 기차, 회전 비행기 등이 운영했으며, 에어바운스는 영아, 유아, 아동이 각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종이 설치했다. 특히 이번 청주시 팝업 놀이터는 시 농업정책과, 농식품유통과, 청원보건소와의 협업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놀이공간과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10종 이상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팝업 놀이터와 함께한 농업정책과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문화동행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 체험, 비즈악세서리, 입욕제, 랜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다. 농식품유통과는 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와 함께 '청주시 어린이 식생활 교육 & 채소 골고루 먹기 캠페인', 청원보건소는 구강 체크, 음주 고글체험, 폐활량 측정 등 건강체험 홍보관 부스를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충주시는 올해 추석맞이 농특산품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6억 8천658만8천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충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과 함께 다양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충주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시청 광장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농특산물 애용하기 캠페인'이 열렸고,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또 서울시와 대전 등 9곳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열어 충주시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번 행사의 세부 실적은 △충주씨샵 판매 3억 9천370만4천원 △로컬푸드 행복장터 1억 6천589만4천원 △지역농특산품 애용하기 캠페인 3천767만8천원 △서울, 대전 직거래 장터 8천931만2천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충주시 임병호 농정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충주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상생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