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차로형 회전교차로에 '색깔 유도선'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2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성교차로, 제1로터리, 제2로터리, 호암수청(1·2로), 반기문교차로 등 총 6개소 회전교차로에 색깔 유도선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회전교차로는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는 교통시설이지만, 특히 2차로형 교차로에서는 차선 미준수에 따른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그동안 백색 유도선만으로는 차량 경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더욱 명확한 시인성을 갖춘 색깔 유도선 설치가 시급히 요구됐다. 현재 지역 내 회전교차로 중 색깔 유도선이 설치된 곳은 전혀 없는 상황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선 준수율을 높이고 사고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운전자의 시각적 인지를 도와 차량 경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령자 및 초보 운전자들에게도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회전교차로 색깔 유도선 설치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교통안전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충북일보] 충주시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문화의 날'은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문화동 평생학습관 오순도순 쉼터에서 진행되며, 학습동아리들이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학습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25일 열린 첫 행사에서는 6개 학습동아리가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후 매월 5개 팀 내외의 학습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과 작품 전시를 펼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의 날' 운영은 서로 다른 분야의 학습자들이 학습성과를 공유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정숙 평생학습과장은 "문화의 날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관 회원들이 갈고닦은 예술적 역량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화의 날' 운영과 함께
[충북일보] 충주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목표로 스마트팜 확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시설원예 온실 3ha 규모에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환경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작물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총사업비 4억 2천만원이 투입된다. 스마트팜 환경제어시스템을 통해 농가는 온도, 습도, 영양액 공급 등을 원격으로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력 및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최근 이상기후와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농업 생산 기반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스마트팜 보급은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3ha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스마트농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충주시가 스마트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충북일보] 충주시가 서충주 주민들의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매입한 공장부지가 여전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는 2020년 12월 69억원을 투입해 대소원면의 악취 유발 공장을 매입했다. 하지만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임시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공장부지는 매입 당시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활용 방안이 검토됐음에도 실행 단계로 진전되지 못했다. 시는 처음에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구상했다가 '서충주 세대공감센터'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서 구조보강 비용 문제와 안전성 확보 문제가 불거지면서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시는 현재 이 부지를 크게 두 가지 용도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존 사무동은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서충주종합사회복지관'으로, 공장동은 주민들을 위한 복합 SOC(사회간접자본) 공간으로 조성할 구상이다. 특히 서충주지역에는 그동안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계획이 실현된다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칭 '서충주종합사회복지관'
[충북일보] 충주시 기업도시 내 첫 연구기관이 문을 연다. 충주시는 25일 주덕읍 화곡리 제1연구단지에서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김수민 충북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충북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연구기관의 출범을 축하했다. 충청캠퍼스는 충북의 차세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 12월 산업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2023년 기업도시 내 약 3천300평의 부지를 매입하며 본격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착공은 충청캠퍼스가 충주시, 충청북도와 함께 도전해 성공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의 결실이다. 지난 2년간 충청캠퍼스는 '특장차 수소파워팩 센터', '첨단소재 기술혁신센터', '다중소재 접착기술 개발지원센터' 등 총 3개 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기업지원을 위한 장비구축 및 연구개발비 등 국비 298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충주시와 충북도가 지방비 1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428억원 규모의 연구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이번에 착공한 시설은 5층 연구동과 2개의 실험동으로, 올해 하반기 70억원 규모의
[충북일보] 충주시가 중원역사문화권 조사 과정에서 지역 최초로 백제 고분군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탑평리 일원에서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 시대 고분 95기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충주 지역에서 백제 고분군이 정밀하게 조사된 첫 사례로, 역사적 의의와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굴된 무덤은 돌방무덤(석실묘), 돌덧널무덤(석곽묘), 움무덤(토광묘)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이며, 대부분은 5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발굴에서 백제 지배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환두대도와 철검,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수의 토기가 출토됐다는 점이다. 이런 유물들은 고분의 연대와 성격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거로 여겨진다. 충주지역은 고대 삼국의 문화가 교차하는 중심지로서, 고구려는 이곳에 국원성(國原城)을 설치해 남진의 전초기지로 삼았으며, 신라는 국원소경(國原小京)을 두어 부도(副都)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그동안 백제와 관련된 유적이나 역사 기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고분군 발견은 백제의 실질적인 충주 지역 활동을 보여주는 결정적 단서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상공회의소는 2025년 고용노동부의 주요 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달라지는 주요 정책 설명회'를 24일 개최했다. 충주상의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새한㈜, ㈜충주산업, ㈜지앤피, 보성파워텍㈜ 등 30여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석해 변화하는 노동 정책과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강연은 노동법률 전문가 및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주요 노동 정책 변화와 기업 지원책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호암노동법률 신동진 노무사는 '2024.12.19. 통상임금 판례에 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임금 유형별 통상임금 요건 및 임금체계 개편 절차 등을 설명했다. 노동부 충주지청 조명자 주무관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및 관리제도'에 대해 발표하며, 변화하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방안과 고용 절차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충북북부지식재산센터 김선택 컨설턴트는 '2025년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광석 충주상의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 경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명회가 기업들이 정책 변화
[충북일보]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은 24일 강당에서 '2025년 청소년 자치기구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청소년 자치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연합회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봉사동아리 등 총 7개의 청소년 동아리로 구성됐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활동을 기획하는 주체적인 기구다. 발대식에는 80여명의 청소년이 참석했으며, 자치기구 소개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위촉장 전달식을 통해 각 기구가 공식적으로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 소속으로 활동하게 됨을 선언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기회의, 캠페인,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곽인순 관장은 "청소년들이 자치기구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24일 '2025 청렴시민감사관 간담회'를 열고 올해 활동 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렴시민감사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후에는 칠금동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감시 활동도 병행했다.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충주시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시민 참여형 감시기구다. '충주시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와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규칙'에 따라 도입됐으며, 올해부터 2년간 활동할 민간 전문가 6명(기술·토목·건축·법규 분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사 현장 안전 점검, 읍면동 감사 참여, 청렴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직 내 부패 사각지대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 등 부패 취약 시기에는 비위 제보를 강화하고, 연말에는 성과 정리 간담회를 통해 제도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한 선제적 청렴 시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시민 행복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청렴시민감사관과 함께 투명하고 신뢰받는 충주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24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 중심의 문화 정책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문화는 그 시대의 유행과 경향에 따라 자연스레 흘러가는 것"이라며 "특정 단어와 주제에 국한돼 문화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사업은 관 주도로 시민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뒷받침하고 지원하는 구조여야 한다"며 행정의 역할이 시민 문화활동의 지원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단순히 건물 몇 동 지어놓고 호객하는 방식이 아닌, 보편적 시민문화, 일상적 생활문화에 초점을 둔 촘촘한 사업계획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의 문화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충주가 문화도시로서 나갈 방향에 대해 "평소 충주에서 접하기 힘든 공연과 전시 등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은 고급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몸으로 체험하고 싶고 눈으로 보고 싶은 지속 가능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충주문화관광재단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재단은 이름 그대로 문화와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