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다문화 가족 친정 나들이 지원

［충북일보］ 보은군은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다문화 가족 친정 나들이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인 결혼이민자의 모국 방문을 돕기 위해 왕복 항공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7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300만 원의 항공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다문화가정이다. 결혼 기간 3년 이상이고, 최근 2년 동안(2023년 1월 1일 이후) 친정방문 경험이 없어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관련 서류를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

군은 4월까지 서류 심사로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옥순 군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 생활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소외당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