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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영춘면 새마을회, 농약 빈 병 수거

환경보호 이웃사랑 두 마리 토끼 잡아

  • 웹출고시간2024.11.21 13:19:57
  • 최종수정2024.11.21 13:19:56
[충북일보] 단양군 영춘면 새마을회가 지난 20일 영춘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농약 빈 병 분리수거에 나섰다.

지난 10월 말부터 농약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새마을회는 이날 23개 리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40여 명이 참석해 마을별로 수거한 농약병과 영농폐기물을 운반해 유리병과 플라스틱병 등을 분류했다.

마을 이장들은 "새마을회가 매년 농약병 빈 병 수거 활동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마을 미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창대 협의회장은 "빈 병 수거가 이웃과 마을, 심지어 환경에도 좋다고 하니 힘들지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금자 부녀회장은 "트럭이 10번이나 오가야 하는 400포대나 되는 많은 양인데 추운 아침에도 지도자와 부녀회장님들이 모두 나와주신 덕에 잘 끝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영춘면 새마을회는 분류한 농약 빈 병을 한국환경공단에 매각해 얻은 수익금으로 홀몸 어르신 등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울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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