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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 제6회 정기공연 성료

60~80대 문해 학습자 삶과 희망을 노래에 담아

  • 웹출고시간2024.11.19 10:39:15
  • 최종수정2024.11.19 1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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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 단원들이 정기공연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열린학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이 최근 충주 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꽃보다 예쁘고 별처럼 빛나는' 여섯 번째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19년 충청북도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된 감자꽃중창단은 60대부터 80대까지의 문해 학습자들로 구성된 시니어 중창단이다.

어혜준 지휘자의 지도 아래 매년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6곡의 신작이 초연됐다.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워 당당해진 일상을 담은 '오늘은 내가 쏜다'(박하얀 작곡), 70세에 얻은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배움은 까쓰활명수'(백하슬기 작곡) 등 문해 학습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곡들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그리운 엄마'(윤학준 작곡)는 서윤진 메조소프라노의 목소리로 울려 퍼져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장애를 딛고 일어선 희망을 노래한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장수화 작곡)는 박경환 테너가 열창했다.

어혜준 지휘자는 "올해는 더 깊어진 노랫말들과 유쾌하게 풀어낸 노래들이 흥겨움을 더해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충주열린학교는 한글교육, 검정고시, 학력인정 과정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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