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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와 봉사회, 충주지역 어려운 이웃 위한 재능기부

2천400만원 지원, 재능기부로 집수리

  • 웹출고시간2024.09.22 14:20:30
  • 최종수정2024.09.22 14:20:30

대한적십자사와 봉사회 관계자들이 충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를 벌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 용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협력해 장기 입원으로 폐허가 된 주택을 수리, 한 기초수급자의 일상 복귀를 지원했다.

해당 기초수급자는 2017년 교통사고로 올해 8월까지 장기 입원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오랜 기간 방치된 주거지는 이미 폐허 상태가 돼 이 수급자 가족은 마땅히 생활할 곳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의 사정을 알고 있던 정지영 통장(용산동 4통)이 '통장님과 함께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동장에게 지원을 건의했고, 용산동 행정복지센터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는 현지 실사 후 이 수급자를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두 기관은 각각 1천200만 원씩 총 2천400만 원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8월 말부터 개보수를 진행했다.

집수리 기간 동안 주방 개선, 수세식 화장실 설치, 도배 및 장판 교체, 담장 페인트 칠 작업 등이 이뤄졌다.

장현봉 지사회장은 "이번 지원은 지역사회가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도운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적십자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충주지구협의회장은 "해당 수급자의 사회복귀를 돕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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