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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공익캠페인 'PM면허 따구타유' 경종을 울리다

12곳 협약기관과 6월부터 11월까지 캠페인 전개
청주지역 고등학교서 등굣길 캠페인·안전교육 실시
참여기관들 "내년에도 캠페인 이어가달라" 입모아
연경환 대표이사, "사회이슈 등 해결에 앞장설 것"

  • 웹출고시간2023.11.08 16:54:02
  • 최종수정2023.11.09 15:04:12

충북일보가 2023년 한 해 동안 진행한 교통안전공익캠페인 '전동킥보드 면허 따구타유' 사업평가간담회가 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각 기관 참석자들이 캠페인 추진현황과 성과 공유, 자유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2023년 한 해동안 진행한 교통안전공익캠페인 '전동킥보드 면허 따구타유'가 사업평가간담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8일 진행된 간담회는 캠페인 추진현황 발표, 성과 공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에는 안동훈 충북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 학교안전팀장, 박찬규 청주시 교통정책과장, 이종열 청주흥덕경찰서 교통과장, 유경선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장, 박홍우 빔모빌리티코리아 대외협력총괄이사, 이찬우 지바이크 대외협력매니저, 김금란 충북일보 부국장 등이 참여해 이번 캠페인이 충북지역 교통안전 질서 확립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입을 모았다.

안동훈 충북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 학교안전팀장

안 팀장은 "앞으로도 전동킥보드 등 PM(개인형이동수단, Personal Mobility)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캠페인처럼 안전에 대한 논의가 더욱 심도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별 운행 대수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과 함께 시청·교육청·경찰·업체 등이 협업을 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청주시 교통정책과장

ⓒ 김용수기자
박 과장은 "최근들어 청주시에 접수되고 있는 불편민원 신고 중 절반 이상이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민원"이라며 "그중에서도 전동킥보드 주차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전동킥보드 전용주차장 주차 시 이용금액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의 강력한 흡인책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열 청주흥덕경찰서 교통과장

ⓒ 김용수기자
이 과장은 "충북일보가 캠페인을 추진한 뒤 청주지역의 PM관련 사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동킥보드 등 PM이 운전자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고라니와 PM을 합친 '피라니'라는 멸칭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런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민·관·경·언이 경각심을 가지고 충북을 넘어 전국으로까지 이 캠페인을 확산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경선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 김용수기자
유 본부장은 "전동킥보드의 제한 속도를 20km 미만으로 설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보인다"며 "타 지자체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충북지역 각 기관·단체에서는 전동킥보드 안전이용 홍보활동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M업체 관계자들도 이번 캠페인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데 방아쇠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홍우 빔모빌리티코리아 대외협력총괄이사

ⓒ 김용수기자
박 대외협력총괄이사는 "직접 학생들을 만나 전동킥보드 이용 시 안전수칙 등을 설명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캠페인에 업체 뿐 아니라 교육청, 시청, 경찰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줘서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업체 측과 기관, 시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함께 모색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지바이크 대외협력매니저

ⓒ 김용수기자
이 대외협력매니저는 "각 업체별, 기관별로 각자 캠페인을 추진해왔는데 이처럼 많은 기관·단체들이 대규모로 모여 이뤄진 캠페인은 여지껏 없었던 것 같다"며 "업체 측에서도 늘 자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여러 한계에 부딪혔었는데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충북일보가 2023년 한 해 동안 진행한 교통안전공익캠페인 '전동킥보드 면허 따구타유' 사업평가간담회가 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연경환 본보 대표를 비롯한 각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따구타유'는 전동킥보드 등 PM을 이용할 때 면허를 취득하고 타자는 의미로 이름 지어졌다.

앞서 본보는 지난 6월 충북도교육청, 청주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지부, 흥덕·상당·청원경찰서, PM 업체 등 12곳의 기관·단체와 함께 따구타유 업무협약을 하고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본보와 참여기관들은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청주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 등굣길 캠페인을 벌였고 3곳의 고등학교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해 배포한 따구타유 굿즈 '그립톡'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는 "여러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따구타유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충북일보는 충북의 정론지로서 지역의 현안과 주요 사회이슈에 대응해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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