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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학중, 3년 만의 신입생 유치에 활기 가득

폐교 위기에서 신입생 맞이 당구실 설치 운영

  • 웹출고시간2022.10.06 11:09:57
  • 최종수정2022.10.06 16:22:18

폐교 위기에 처한 제천 송학중학교가 신입생 유치에 앞서 설치한 당구실.

[충북일보] 재학생이 3학년 2명으로 지난 2년간 입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처해있는 제천 송학중학교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2023학년도 신입생들이 중학교 배정원서를 3년 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그동안 신입생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던 송학중은 '작지만 강한 송학중학교, 학생이 성장하는 학교,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23학년도 신입생 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이 학교는 첫 번째 사업으로 학생 맞춤식 방과후 수업 진행을 위해 교내 동아리실에 당구실을 설치했다.

국제 표준규격으로 설치된 당구대는 학생들의 건전한 취미생활과 올바른 청소년 문화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학중은 추후 동아리실 여분 공간에 스크린 골프 시설도 설치해 신입생들에게 최첨단 시설을 활용한 골프 방과후 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호 교장은 "3년 만에 맞는 신입생들에게 당구와 골프 외에도 '학생 중심 개별화 교육과정 적용을 통한 기본 학습능력 신장, 개인별 맞춤형 전문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해외 수학여행, 정기 컴퓨터 게임 체험학습과 지역 중학교 연계 동아리와 체험활동 운영' 등 최적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지만 강한 송학중학교'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3년 만에 신입생을 받게 될 송학중학교의 힘찬 발걸음이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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