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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4.18 16:48:00
  • 최종수정2022.04.18 16:48:00
[충북일보] 보은군은 환경기초시설 관리대행 용역 평가위원을 재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애초 선착순으로 30명을 접수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예비위원을 포함한 9명의 평가위원을 선발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8일 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내용을 공고했다.

군은 공고 게시일이 한 주 업무종료 시각인 금요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접수자가 순식간에 몰린 탓에 특정 업체를 위한 방법으로 공고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특정 업체와 관련 있거나 우호적인 인물이 먼저 신청해 30명을 채우면, 특정 업체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로 채워져 특혜성 공고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군은 18일 관계자 회의를 열어 새로 공고하는 기간에 신청서를 낸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모집하기로 했다. 재공고는 이르면 19일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의혹을 살만한 방법이었다면, 당연히 합리적인 방법으로 바꾸는 게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에서 지적한 내용을 토대로 선발 방법을 달리해 재공고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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