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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초록학교 만들기 본격 시작

초·중·고 60곳 참여…청주 22곳 최다
핵심키워드 '함께·모두' 다수 사용

  • 웹출고시간2020.05.12 18:09:23
  • 최종수정2020.05.12 18:09:23
[충북일보] 충북도내 60개 학교가 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초록학교 만들기 실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초록일반 49곳, 친환경학교 시설구축 3곳, 신규 학교숲 조성 12곳(중복 4곳)등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는 38곳, 중학교 10곳, 고등 8곳, 특수 5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22곳, 충주 8곳, 제천 6곳, 단양 1곳, 보은 5곳, 옥천 1곳, 영동 3곳, 진천 10곳, 음성 2곳, 괴산·증평 3곳이 초록물결 사업에 참여했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는 실천협약식을 마치고 참여 학교 60곳을 대상으로 학교별 초록학교 만들기 추진 방향을 담은 '초록학교 정의하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추진협의회가 '○학교는 ○초록학교다'라는 '정의' 키워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학교별 특색이 잘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초록학교들이 주로 사용한 핵심키워드는 함께·모두, 자라는·키우는. 초록·그린, 꿈, 행복한, 사랑, 실천, 자연, 미래를, 피우다 순으로 사용됐다.

첫 번째 키워드 '함께·모두'는 총 20회 등장했다. 이는 초록학교 만들기가 학교 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지향하면서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추진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 키워드 '자라는·키우는'은 총 14회 언급됐다. 초록학교 만들기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 사업이라는 점이 강조됐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 키워드 '초록·그린', 네 번째 키워드 '꿈'은 각각 13회, 10회 사용됐다. 초록과 꿈은 초록학교 만들기의 핵심가치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3년째 참여하고 있는 감물초는 '초록마음으로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으로, 학교숲 모범학교로 부각된 학성초는 '자연과 더불어 삶을 배우는'으로 각자의 초록학교를 정의했다.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은 충북도교육청의 중점사업으로 도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124명으로 구성된 초록학교추진협의회와 초록학교 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위한 지역위원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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