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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쓰면 민폐?… '신종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

유통업체 등 다중이용시설 직원 착용 권고
온·오프라인 주문 폭주… 품절·가격 폭등
영유아·노인가구는 '자발적 외출금지'
맘카페 "미세먼지는 행복한 걱정" 성토

  • 웹출고시간2020.01.30 21:52:43
  • 최종수정2020.01.30 21:52:43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미세먼지는 행복한 걱정이었네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일상 속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30일 충북 최대 육아정보 커뮤니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와 성토 글로 도배됐다.

신종 코로나 관련 실시간 뉴스 속보와 예방수칙 등 관련 정보 공유도 잇따랐다.

'예방만이 살 길'이라며 마스크, 손세정제 등 구매처 공유와 구매 인증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라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느새 마스크가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이 서로를 안심시키기 위한 '기본 예의템(예의를 갖추기 위한 품목)'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직원들도 자체 매뉴얼을 마련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객을 맞이한다.

서비스업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고객에 대한 일종의 실례로 여겨졌지만, 신종 코로나 발발 이후 오히려 기업 차원에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청주시 한 유통업체 입구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었다. 왕래가 잦은 1층 화장품 코너의 직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응대했다.

식당·카페가 밀집한 인근 다중이용시설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평일이라 한산했지만 2명 중 1명꼴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한 부모는 아이에게도 마스크를 쓰게 했다.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최모(39·청주시 흥덕구)씨는 "며칠 전까진 마스크를 안 쓰고 다녔는데 유치원 엄마들이랑 이야기하다보니 생각보다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며 "불특정 다수가 있는 장소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하다보니 마스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눈에 띌 정도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마스크가 일시 품절되거나 며칠새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SNS에선 '마스크 주문 성공한 줄 알았는데 품절이라며 자동으로 취소됐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나 노인 가구는 외출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조모(35·청주시 상당구)씨는 "개월 수가 비슷한 아기가 있는 친구와 매주 목요일 백화점 문화센터를 다니고 있는데 이번 주부터는 잠시 쉬기로 했다"며 "당분간 '집콕 육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여행 전문업체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평일 국내 관광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초부터 단체예약 취소 문의가 늘고 있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업계 타격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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