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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부실대학 지정…청주대, 또 다시 추락

건국대 글로컬·충북도립대 등
도내 D등급 大 대부분 구사일생
청주대는 재정지원 제한 더 강화

  • 웹출고시간2016.08.25 21:00:00
  • 최종수정2016.08.26 15:32:30

교육부의 2017학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 해제를 받지 못해 3년 연속 부실대학 오명을 쓴 청주대학교가 퇴출위기에 몰렸다. 25일 청주대학교 정문 앞 신호등에 적색등이 켜져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대가 또 다시 추락했다.<22일자 1면>

교육부는 25일 그동안 진행한 대학구조개혁과 관련된 각 대학별 이행평가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이 결과, 충북에서는 D등급 부실대학으로 묶였던 충주 건국대는 재정제한 대학에서 해제됐다.

이어 충북도립대와 꽃동네대학교, 영동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부분해제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분해제는 부실대학 지정에서 해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받지 못했던 국가장학금을 받게 해주는 등 제한사항 회복을 통해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하지만, 도내 최대 관심사항이었던 청주대 문제는 다른 대학들과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
청주대는 지난 3년 간 840억원 가량 더 투자하는 등 나름의 자구노력을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번 평가는 지난 2015년 하반기 실적을 갖고 평가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청주대는 그동안 상지대와 수원대 등과 함께 부패비리 대학 범주로 간주됐다. 한때 교육부의 특별감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간 사례도 있었다.

이 때문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팎에서도 청주대 재단의 특단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재단의 투자가 깔짝깔짝 거려서는 안된다는 다소 원색적인 지적까지 쏟아졌다.

김윤배 전 총장의 실질적인 퇴진과 함께 명망가 영입을 통한 일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청주대의 적립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투자할 수 있는 돈을 쌓아놓고 생색내기용 시설개선에 나서는 것을 교육부가 모를리 없다는 얘기가 된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부실대학으로 지정한 전국 66개 대학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었다.

발표에 앞서 평가위원회를 갖고 평가결과를 이달 23~24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25일로 늦춰진 뒤 이날 전격적으로 개별 통보가 이뤄졌다.

청주대가 이번 평가에서도 D등급보다 더 낮은 D등급과 E등급 사이로 추락한 것은 향후 특단의 개선이 없으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물론, 내년 하반기 또 한번 부실대학에서 벗어날 기회는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면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부실대학 퇴출 시나리오에 휘말릴 수 있다.

국회 교문위의 한 관계자는 "대학구조개혁과 관련된 평가는 워낙 보는 눈들이 많아서 교육부 또는 국회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이번에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난 상당수 대학들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전개한 것을 평가받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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