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2℃
  • 맑음강릉 1.6℃
  • 구름많음서울 0.0℃
  • 구름많음충주 -0.6℃
  • 구름많음서산 1.4℃
  • 청주 0.4℃
  • 맑음대전 1.2℃
  • 흐림추풍령 -2.3℃
  • 흐림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3.6℃
  • 광주 1.0℃
  • 구름많음부산 4.1℃
  • 구름조금고창 0.0℃
  • 구름많음홍성(예) 1.6℃
  • 제주 7.2℃
  • 흐림고산 7.1℃
  • 구름많음강화 -0.7℃
  • 구름많음제천 -2.1℃
  • 구름많음보은 -0.5℃
  • 구름많음천안 0.9℃
  • 구름조금보령 1.9℃
  • 맑음부여 0.5℃
  • 흐림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3.5℃
  • 구름많음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3.5℃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미세먼지 수치 '최악 중 최악'

도내 천식 환자 2013년에만 6만4천885명
인구 비슷한 대전·강원도보다 1만여명 더 많아
미세먼지 평균 농도 전국서 가장 높은 수치 기록

  • 웹출고시간2015.04.22 19:46:03
  • 최종수정2015.04.22 19:45:57

살수차가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있다.

ⓒ 충북일보DB
[충북일보] 최근 청주도심에서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모두 4대의 살수차가 청주·오창 산업단지 등 주요도로 5개 구간(67㎞)에 하루 2번 운행 중이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불리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충북도내 호흡기질환 환자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 충북일보 DB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매년 30세 이상 성인 중 1만5천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대기오염 민감군인 천식 환자는 지난 2013년 도내에만 모두 6만4천885명으로 인구가 비슷한 대전(5만4천944명)과 강원도(5만269명)보다 1만여명이 더 많다.

여기에 충북은 지리적 특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천식 등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은 지난 2013년 서울(54㎍)보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은 56㎍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이유는 봄철에 부는 북서풍으로 중국에서 유입된 외부 오염물질이 동쪽의 백두대간에 막혀 확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가 봄과 겨울철에만 크게 오른다고 생각해 안심해선 안된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굴뚝 연기 등에서 발생해 대로변 인근에서 항상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무서운 점은 노출로 인한 증상이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세먼지는 황산염과 질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호흡기질환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머리카락 굵기의 1/30 크기인 초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흡입할 경우 기도에서 걸러내지 못한 채 체내에 쌓여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조성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박사는 "일반 사람들은 미세먼지를 '먼지가 많은 정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까지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천식과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