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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샛별을 찾아서 - 극단 늘품 연극배우 정아름씨

"배우·연출·감독까지 …도전은 끝이 없죠"

  • 웹출고시간2015.01.01 15:43:04
  • 최종수정2014.12.31 15:10:01
연극배우 정아름(여·30)은 올해 청주 연극계를 기대 유망주로 꼽힌다.

젊은 배우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그는 여배우로서 배역에 관계없이 일개미 같은 근성을 발휘하며 지역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03년 연극 '아비'로 처음 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는 어느덧 12년차가 됐다.

연극을 한지 10년이 되던 지난 2013년 정아름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연기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선배들이 얘기했던(5년,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그 슬럼프가 찾아 온 거 였어요. 복잡한 심정으로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 봤아요.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연극이 아닌, 다른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어요."

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은 연극무대가 아닌 연극 밖의 일이다.

그는 "그동안 작품에서 맡은 역할들이 제 이미지로 고정화돼 가는 것 같아 회의를 느끼게 됐다"며 "노인역할을 천연덕스럽게 한다는 평을 받다보니 주로 맡는 역할이 실제 나이보다 30~40살 많은 역이어서 이대로는 배역을 맡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가 택한 일은 조연출과 무대감독이다.

데뷔 10년째 가장 힘든 고비를 맞았지만 연극을 공통분모로 하는 곳에서 또다른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그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연출과 무대감독으로 활동하며 연기가 아닌 또 다른 현장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10년이란 시간동안 쉬지 않고 연습, 공연의 반복되는 일상이었는데 무대 밖 역할은 지쳐 있던 나에게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무대에 선 선후배들을 보면서 처음 연극을 시작했던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다시 좋은 작품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간절해 졌어요. 또 반복되는 일상에 힘들고 지칠 수도 있지만 내가 해야 될 일,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연극무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올해 더 좋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무대 위에서 만난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는 아름 씨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여배우의 매력에 도전을 해볼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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