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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체종목 선전… 목표달성 '청신호'

94회 전국체육대회 3일째
역도·양궁·롤러서 다관왕
금메달 18개로 '종합 10위'

  • 웹출고시간2013.10.20 19:09:15
  • 최종수정2013.10.21 17:12:48
단체종목의 선전이 빛났다.

'94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인 20일 충북은 종합 11위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충북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7개 종합득점 1천444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금 21, 은 18, 동 29개 1천847점으로 종합 7위, 대전은 금 13, 은 17, 동 22개 1천16점으로 12위, 세종은 금 1개 27점으로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 1위는 부산(3천57점), 2위는 개최지 인천(2천856점), 3위는 경기(2천163점)가 경쟁하고 있다.

전날까지 금 13개를 따낸 충북은 이날 4개의 금을 추가하며 본격 메달사냥에 나섰다.

다관왕도 나왔다.

영동고 정창호(3년)가 남고부 역도 62kg급에서 인상(126kg)·용상(155kg)·합계(281kg)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충북선수단 중 처음으로 3관왕에 등극했다.

청주시청 임동현과 청주여상 정고은(2년)은 양궁과 롤러에서 간판선수답게 2관왕에 올랐다.

임동현은 70m에서 347점, 50m에서 346점으로, 정고은 E1만m에서 22점, E1만5천m에서 27분54초119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4개의 대회신기록도 나왔다.

롤러에서 김민수(충북일반)가 종전 1분23초140의 대회신기록을 1분22초892로 단축시켰다.

같은 종목 정초이(청주여상3년)는 종전 1분32초776의 기록을 1분32초230으로, 최예운(한국호텔관광고2년)은 1분32초776에서 1분31초939로 각각 단축했다.

양궁 임동현은 70m경기에서 347점으로 종전기록을 1점 높였다.

충북은 예성여고 축구, 제천상고 하키 종목이외에 단체종목 대부분이 준준결승전 이상 진출해 목표달성 이상의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청주시청 남자양궁은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 차지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청주시청 세팍타크로는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청주직지FC는 리그 한단계 위 팀인 경북 한국수력원자력을 1대0으로 누르고 전국체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동메달 확보)에 진입했다.

충북연고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도 WK리그 1위팀인 현대제천을 4대3 역전 우승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스포츠토토는 21일 전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청석고 출신 조구함(용인대 3년)은 이날 2체급(+100kg과 무제한)에 출전해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대회 나흘째 전 종목에 출전, 추가 메달사냥에 나선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나흘째 충북은 단체종목의 결과에 따라 이번체전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리느냐, 마느냐 결정되는 만큼 전 임원진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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