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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로 배달된 편지… "범인을 꼭 잡아주세요"

콩나물밥 독극물 사건 피해자 아들 간절한 사연 보내

  • 웹출고시간2013.08.06 19:06:21
  • 최종수정2013.08.06 19:06:02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는 물론 가족들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현재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건의 결말이 나지 않아 괴롭습니다. 빨리 범인이 잡혀 가족이 입은 상처가 치유됐으면 좋겠습니다.(중략)"

지난 5일 오전 9시께 고진태 보은경찰서장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콩나물밥 독극물 사건' 피해자의 아들 A씨가 보낸 편지였다.

편지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범인을 잡아달라는 내용이었다.

고 서장은 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피해자 아들로부터 편지를 받고 유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집에 방문했다"면서 "고인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단계별로 놓친 것은 없는지 처음부터 사건을 되짚어 보겠다"고 밝혔다.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콩나물밥을 조리한 식당 종업원 A(78)씨와 식당 주인 B(70)씨 등 5명이 B씨 등 6명이 콩나물밥을 해 먹은 뒤 갑자기 심한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A씨와 B씨는 의사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중태에 빠졌다.

사건 발생 23일이 지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콩나물밥에 넣었던 양념간장에서 맹독성 농약인 '메소밀(methomyl)'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A씨와 B씨가 의식을 회복하면 사건 전모를 쉽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현재 B씨는 메소밀을 식당에 가져다 놓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조리 과정을 포함해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이 언론에 처음 공개됐을 당시 보험금을 노린 범죄라는 소문이 퍼져 보험금을 노린 범죄로 비춰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보험 가입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지만 특이한 내용을 찾아내지 못했다. 결국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지금 농약이 콩나물밥에 들어간 경로를 찾아 그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단계별로 놓친 것은 없는지, 처음부터 사건을 되짚어 보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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