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가기관이 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사전 협의 하나 없이 사업 변경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국민들로부터 신뢰 받아야 할 국가기관이 주민들에게 신뢰는 커녕 실망을 안겨줘서야 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대전과 옥천 사이에 추진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공사가 6월이면 완료돼 5년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이렇게 되면 그동안 임시로 시용하던 4.6㎞ 옥천의 경부고속철도 남부 연결선이 폐 철로로 남게 된다.이에 옥천주민들은 폐 철로가 되는 남부연결선을 철거해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진정서를 지난해 국무총리실과 국토건설교통부 등에 냈다.답장은 국토부가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철거가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그 해 3월 철거추진위원회에 회신해 주었다.당시 주민들은 뜻이 관철돼 모두가 환영하면서 철거만을 기다려 왔다.그러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올해 들어와 공단측은 갑자기 관광시설로 하겠다며 옥천군을 몇 차례 방문해 의사를 타진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주민들은 까마득히 모른 채 공단 측이 레일바이클 등 유원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계획이야 어찌됐던 주민들이 생각하기엔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뢰가 하루아침에
[충북일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청와대와 정부의 무능, 여야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야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조항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개정안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데 또 여야는 공방만 계속하고 있다. 서로 '네 탓'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네 탓만 해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다시 생각하고 다시 논의해야 해결할 수 있다. 다행히 여야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이번 주 임시국회를 소집했다. 여야가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합의를 이뤄냈으면 한다. 야당도 꼭 50%라는 수치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 청와대는 국민연금 제도개혁을 정치권이 대신 해준다고 인식했으면 한다. 더불어 정치권을 믿고 개입을 자제했으면 한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은 기존 협상을 백지로 돌리고 원점에서 시작하면 되레 쉽다. 원래 정부안을 좀 더 고려하면 방법이 나온다. 정부안은 공무원연금의 보험료율과 지급액을 장기간에 걸쳐 점차 국민연금 수준으로 조정한 뒤 국민연금과 통합하자는 취지다. 따라서 새로운 논의는 단기 목표보다 장기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게 좋다. 그리고 논의과정에서 공무원들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2016년 '세계무예마스터쉽대회'에 대해 충주시민들의 반발이 크다.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대로 충북도는 내년9월 국비 9억원을 포함, 40억원을 들여 청주에서 '세계무예마스터쉽대회'를 개최키로하고 지난달 30일 도의회에서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다.이에 15년동안 매년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해온 충주시민들이 유사한 성격의 행사를 같은 시기에 다른곳에서 개최하는 것은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대회 개최 장소에 대한 반발도 반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세계무술축제를 만들고 이끌어온 당사자인 이시종지사가 고향이자 정치적 무대인 충주가 아닌 곳에서 행사를 개최하려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다.물론 이에대해 충북도가 발끈하며 해명을 했다.도의 해명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시에 무예마스터쉽대회 단독 개최를 제안 했지만 거부 했다는 것이다.또 지난달 충주시 관련부서에 이메일을 보내 분산 개최를 제안했지만 이마저 충주시가 거부했다는 것이다.그래 놓고 지금와서 다른지역에서 개최하게 되니 철회하라며 반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충주시의 입장을 들어보면 도의 해명이 억울한 면이 있다.도가 무예마스터쉽대
[충북일보] 제천시 공무원들의 무더기 국외 출장이 비난받고 있다. 가짜 백수오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했다는 비판까지 더해져 일파만파다. 가짜 백수오 파문은 전국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천 농가에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생산량 전체를 납품하던 백수오 재배농가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재배를 앞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자칫 수십억 원 이상의 2차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해외등산을 떠났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팀장을 비롯한 3명의 공무원들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연가를 냈다. 그런 다음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으로 원정 등산을 떠났다. 제천시청산악회 소속 20여명의 회원들도 함께 했다. 그러다 보니 가짜 백수오 파문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도 제천시의 대책은 아직 없다. 대책을 마련해야 할 담당 공무원들이 모두 연가를 내고 없으니 어찌할 수가 없다. 하지만 공적 업무를 위해 사적 업무를 포기해야 하는 게 또 공무원이다. 특히 이번 제천시청 공무원들의 출장은 공무를 위해 포기하는 게 옳았다. 그게 게 더 나은 공무원의 자세였다. 물론 현대는 이른바 세계화와 지방화를 합친 '세방화'(世方化)
[충북일보] 정부가 직접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임상시험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맞는 얘기다. 자치단체의 민간자본 유치엔 한계가 있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과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군) 의원이 엊그제 국회도서관에서 '첨단임상시험센터 조기 건립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오제세·이종진 의원을 비롯해 노영민(청주 흥덕구) 의원, 변재일(청주 청원구)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고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윤영란(경북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교수는 '대구·경북 첨복단지 임상시험센터 구축방안', 원예연(아주대의료원 책임연구원) 교수는 '오송 첨복단지에 적합한 첨단임상센터 도입모델 연구결과'에 대한 주제발표를 각각 했다. 오송과 대구·경북 모두 첨복단지 지정 6년 동안 임상시험센터 건립 관련 민자 유치를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는 2017년 신약시제품 출시를 해야 한다. 임상시험센터 건립을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충북도와 대구시가 민자유치 대상으로 결정된 임상시험센터를 국비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첨복단지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선 까닭도 여기 있다. 오제세 의원은 이날 "특별법 개정을 통한 국비확보
[충북일보] 가정이 붕괴되고 출산이 정체되고 있다. 부자의 곳간은 쌓여만 가는데, 서민경제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공교육은 갈피를 못 잡는데, 사교육은 돈벌이로 전락하고 있다. 국고는 고갈되고 있다. 민심은 피폐해지고 있다. 부패와 타락은 도를 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 충북지역사회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아동학대는 자꾸만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모두 758건에 달한다. 사례판단 결과 455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확인됐다. 노인들의 모습도 행복하지 않다. 일부 노인들은 각종 범죄의 늪에 빠져드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렇게 아동학대나 노인범죄가 증가 하는 까닭은 가정 고유기능 약화 등 가정 붕괴에서 비롯되고 있다. 아동학대·노인문제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혼율 증가 등 가정의 붕괴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가족 간 유대강화는 필수다. 가정의 고유기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우선 가정 내 아버지의 위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가족 간의 튼튼한 결속이 건전한 가정을 유지하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버지의 위치 회복은 아주 중요하다. 예전에는 '아버지의 자리'라는 게 있었다. 하
[충북일보] 가짜 백수오 사태가 일파만파다. 제천 등 주요 생산지 농가는 초상집 분위기다. 연중 최대 거래 성수기인 5월을 빈손으로 보낼 판이다. 국내 백수오의 절반 정도는 충북에서 나온다. 그중 제천 생산량이 대부분이다. 제천의 백수오 재배 농가 수는 70여 가구다. 면적은 약 120만㎡ 정도 된다. 한해 백수오로 60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 그런데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졌다. 재배농가의 우려는 크다. 판로가 막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제천시는 백수오 재배단지 견학 유치를 통한 진품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배 농가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마디로 백수오의 진품 검증을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천시는 소비자나 유통업체, 백수오 제품 생산업체 등에 재배단지를 공개해 제천 백수오의 진가를 알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0대 약초에만 한정 지원하고 있는 GAP(우수농산물인증) 품목 인증 사업에 백수오도 포함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도내 생산식품에 대한 일제검사에 나서고 있다. 세종시와 도내 20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백수오 함유식품 25개 품목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대상 사업
[충북일보]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빼곡하다. 가정 관련 각종 기념일이 집중돼 있다.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행사도 많다. 그러나 교육계는 물론 정치계도 청소년의 중요성을 잊곤 한다.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될 때만 반짝 관심을 갖는다. 이런 현상은 반복되고 있다. 5월 청소년주간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대부분 청소년 복지 및 활동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민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적 행사다. 그러나 해마다 진행한 내용이 답습되곤 한다. 올해도 진천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청소년 관련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청소년포럼, 청소년음악회, 청소년가요제, 체험부스운영, 체육행사 등 대부분이 지난해와 같거나 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각 지자체 별 수천만 원의 예산 비용 대비 효과는 전무하다.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선 관계기관과 청소년들의 상호 의견 교환과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과 교감 없이 청소년을 위한 축제의 장은 불가능하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국가는 청소년 스스로
[충북일보] 네팔 대지진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망자가 7천명을 넘어섰다. 얼마나 더 늘어날지 미지수다. 네팔 정부는 앞으로 사망자 수습보다 구제된 이재민의 안전 문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골든타임'인 72시간을 훨씬 지나면서 생존자를 구출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네팔 돕기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국내에서도 모금 등 각종 지원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충북에서도 기업체와 종교단체, 지자체 등이 나서고 있다.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성숙된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대지진으로 고통을 받는 네팔에 구호 생필품을 전달키로 했다. 네팔의 지진피해 지역 주민에게 치약, 칫솔, 비누, 세탁세제 등 2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키로 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은 네팔 지진피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복구지원을 위해 이달 말까지 모금운동과 '한 등 더 달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1일 봉행한 삼광사 정기법회를 시작으로전국 사찰에서 봉행하는 정기법회 등 각 행사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불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충북일보] 외국인을 상대로 한 의료관광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결코 놓쳐선 안 될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충북도의 의료관광 정책은 허술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충북을 찾는 외국인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 303명, 2011년 386명, 2012년 491명, 2013년 813명, 2014년 2천8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 환자가 3분의 1을 넘고 있다. 충북 의료관광의 중국 의존도는 아주 높다. 특히 성형외과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61명에 그쳤던 성형외과 이용객이 2013년 179명으로 1년 동안 3배나 늘었다. 지난해와 올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들의 충북으로 접근성은 아주 좋은 편이다. 청주국제공항이 있는데다 사통팔달의 KTX오송역이 위치해 있다. 제대로 된 의료 인프라만 갖추면 서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그 정도로 해외 환자 유치에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의료관광 등록유치업체(여행사)가 부족하다. 등록업체 10개소 중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1~2군데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의료기관과 통역사 알선, 환자
[충북일보] 5월이다. 4·29 재보선도 끝났다. 뒷전으로 밀려났던 각종 민생 현안들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선거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서민경제 살리기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 공공분야 4대 개혁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경제살리기와 각종 개혁작업에 '올인'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마찬가지다. 당론을 민생현안으로 빨리 복원해야 한다. 경제활성화법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사실상 외면당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150건에 달한다. 하지만 한 건도 처리되지 않았다.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이 말 안 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고갈된 공무원연금 재정구조와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를 고려한 고육책이다. 흥정하듯 밀고 당기고 할 사안이 아니다. 미래 세대에 떠넘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금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시대적 과제라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 개혁의 방향을 놓고 좌고우면할 일이 아니다. 국익과 민심이라는 풍향계를 따르면 된다. 정치권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정쟁 대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여당은 밀어붙이기 식으로 문제
[충북일보] 4·29 재보궐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로 귀결됐다.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서울 관악을에서도 새누리당에 의석을 내줬다. 안방인 광주 서을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0 대 4로 전패다. '성완종 리스트'라는 대형 호재 속에서 완패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민심 이반은 가속화됐다. '정권 평가'의 성격이 강해진 상황을 감안하면 새정치연합의 참패는 심각하다. 우선 민심의 척도라 할 수도권에서 패했다. 27년 동안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광주 서을에서도 졌다.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직격탄이 가해지는 건 당연하다. 야권 재편의 소용돌이가 커지는 것도 너무 당연하다. 이번 선거는 어느 모로 보나 야당에 유리한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선거 결과는 정반대였다. 새정치연합이 들끓는 민심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 마디로 정치력 부재를 드러낸 셈이다. '성완종 사태'에 매달려 반사이득만 기대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도 자만할 일이 아니다. 잘해서 얻은 게 아니다. 3석을 뽑아 준 것을 성공이라고 착각을 해서는 곤란하다. 여야가 재·보선에 전력투구하면서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종료시한이 며칠 남지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