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尹탄핵심판' 선고가 길어지면서 정부·여당과 야권이 사안마다 건건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산불 피해 지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추진한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조속히 제출해 달라"며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허영 예산결산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에서 "정부는 필수라고 하는 추경 규모로 10조원을 제시했는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까지 손 놓고 있다가 3월 말이 돼서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로 제출한 것도 아니고 여야에 동의를 구하는 추경을 제시한 것에 대해 개탄한다"며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추경 규모에 대해서도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재해 대응사업은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소요를 파악해 목적에 맞는 사업으로 충분히 편성돼야 할 것이며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해 과감한 재정 지출이 절실한 상황임을
[충북일보]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양 지역의 상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31일 쩐 주이 동 빈푹성 인민위원장 등이 김영환 지사를 만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와 베트남 빈푹성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김 지사가 2023년 12월 빈푹성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차원도 있다. 김 지사는 "충북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태양광, 화장품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유망한 인재를 보내준다면 학업과 첨단기업 실습을 거쳐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쩐 주이 동 위원장은 "깊이 공감한다"며 "귀국 후 구체적인 인적교류 계획을 수립해 충북에 우수 인재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빈푹성 대표단은 면담을 마친 뒤 '당산 생각의 벙커'를 찾아 창의적 공간 재생 사례를 살펴봤다. 이양섭 충북도의장과 면담을 통해 의회 차원의 협력을 논의했다. 충북도와 빈푹성은 2013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공무원 파견과 기업 교류,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
[충북일보] 충북도는 4월부터 청주·충주·증평·진천·음성 등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남대 태교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내 제천·보은 등 인구감소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사업을 비인구감소지역 임신부까지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비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셋째 이상 다자녀 임신부와 다태아 임신부다. '충북도 가치자람'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청남대의 '치유와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1박 2일의 태교여행이 무료로 지원된다. 본관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임산부 요가, 별빛 야행, 공예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청남대 임신부 태교여행 지원 사업은 올해 4~6월 중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 18명의 임신부와 보호자가 참여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인구감소지역의 다자녀·다태아 임신부 45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다자녀(5자녀 이상) 가정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인구감소지역의 4자녀 가정은 가구당 연 1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다태아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는 31일 오창읍에 공장을 둔 전자부품 제조 기업 알엘씨전자(주)를 현장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은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들과 조건희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에스앤뉴 대표이사)과 기업 회원사, 청주시청 기업지원과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성택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들이 최근 지속된 소비시장 위축, 환율 상승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기업인협의회와 소통을 통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의 미래 비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회는 1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2025년도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를 연다. 의원연구단체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정책개발 및 입법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민간위원 2명을 위촉하고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연구활동 계획을 심의한다. 심의위는 연구단체로 등록된 조례발전연구회(대표의원 조천희)의 연구활동 계획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연구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심사한다. 의원연구단체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과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연내 최종보고회를 열어 연구 결과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영호 의장은 "의원연구단체를 통한 연구활동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과 정책개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가 지역발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꼭 필요한 철도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최 군수는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 26일 국회를 방문해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실에서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우정훈 철도정책과장을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서 최 군수는 철맹(鐵孟) 지역인 군의 어려운 현실과 철도 이용을 간절히 원하는 군민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청주 공항~보은~김천 철도노선의 경제적 효과와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최 군수는 "보은군의 철도는 내륙지역 발전과 국가 균형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저 발전 지역의 교통인프라 개선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 연계성 확보를 통한 생활인구 증가로 인구소멸 지역인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 군수는 이어 이튿날인 지난 27일 군과 군 철도 유치위원회에서 3개월간 전력을 다해 받은 10만 서명인 명부를 직접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에 전달했다. 최 군수와 군 철도 유치위원회는 10만인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군의 철도 통과에 관한 필요성과 주민의 열망을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한다. 시의회는 다음 달 28일까지 58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집중 제보 기간을 지정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사무감사는 시청과 교육청을 대상으로 5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시의회는 내실 있는 감사를 위해 시민의 의견을 감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보 대상은 △세종시 시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위법·부당한 사항 △주요 시책에 대한 개선 및 건의 사항 △보조금 부당 수령 및 예산 낭비 사례 △시민 불편 사항 등이다. 제보 제외 사항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항 △진행 중인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 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사항이나 기타 행정사무감사로 처리하기 부적절한 사항 등이다. 제보는 세종시의회 누리집(시민참여 → 시민제보), 이메일(jej6149@korea.kr), 방문 및 우편(세종시 한누리대로 2120, 의회사무처 2층 의사입법담당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 달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두달간 재난·사고 우려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공공·민간분야 79개 소규모 생활밀집시설로, 전기·가스·소방시설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유관기관이 합동 점검한다. 시는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점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직접 신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도 운영 중이다. 점검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30일까지 각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에 대한 개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도시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올해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32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란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정책을 결정·집행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와 참여자의 성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는 제도다.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기준은 △주요군정현안에 관한 사항 △1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5천만 원 이상의 용역사업 △자치법규의 제·개정, 폐지 △국민신청실명제신청 사업 등이다. 군에서 선정한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진천 메가폴리스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사업 △은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다. 국민신청실명제는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2기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군은 31일 군청에서 2기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기회의를 열었다. 2기 추진위는 장우성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회, 경찰서,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아동전문가, 학부모, 청소년참여위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 설정, 전략 수립, 교육·홍보 등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 실태조사 및 군민 의견 수렴 용역 결과 보고, 2025년 추진계획 발표, 아동 공모사업 보조사업자 선정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대변인)도 새롭게 위촉했다. 선정된 3명의 전문가들은 아동 정책이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감시하고,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과 옹호 활동을 강화한다. 장우성 부군수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괴산을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2025년도 여성소모임' 6곳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6년째 추진 중인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활동가를 발굴·양성해 지역의 여성친화적 사회환경을 구축하는데 방점을 둔다. 군은 앞서 여성 인재 양성, 일·생활 균형 가족친화 도모, 여성 권익 증진,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4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여성강의 전문가모임 △부너미 △시골걸스카우트 △팝업북동아리 PO △청사진 △장이야기 등 총 6개 소모임을 선정했다. 선정된 소모임에는 각각 150만∼20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군은 오는 9월 께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모임 활동이 여성의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2020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현재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생활인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평균 생활인구가 38만1천331명으로 집계되며 도내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괴산군의 등록인구 대비 9.1배에 달하는 것으로, 체류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8월 한 달간은 괴산군의 생활인구가 무려 47만7천378명에 이르러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생활인구란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 등록외국인)와 '월 1회, 하루 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합친 개념으로, 일시 체류하며 지역에 활력을 주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지표다. 괴산군의 생활인구는 계절에 따른 집중 현상과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이 절반 이상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가족단위 체험 방문이 많은 것도 괴산만의 특성이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자연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체류 인구 확대를 목표로 관광 기반 확충에 힘써왔다. 빨간맛 페스티벌, 괴산 고추축제, 김장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체육대회를 유치해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