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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을 활용한 재활용 패션, 리사이클링 원단

  • 웹출고시간2024.11.27 14:58:45
  • 최종수정2024.11.27 14:58:45

이한솔

프로덕트스토리지 대표

매일 일상에서 끊임없이 발생되는 플라스틱, 계절마다 사 입는 옷들과 동시에 버려지는 옷들. 새로운 자원을 활용해 또 새로운 옷을 탄생시키는 것보다 버려지는 이들을 다시 재활용하여 만들 순 없을까에 대한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 바람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기존의 폐기된 섬유나 의류, 플라스틱 병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가공하여 리사이클링 원단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리사이클링 원단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효과는 물론 기존 원단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흡사하거나 더 좋은 품질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리사이클링 원단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패션 및 섬유 제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Recycled Polyester)가 있다. 주로 페트병이나 오래된 의류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재가공하여 만든다. 이 원단은 내구성이 뛰어나며 물과 세탁에 강하고, 가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아웃도어나 캐주얼 의류에 많이 사용되는 리사이클 나일론 (Recycled Nylon)인데 주로 낙엽, 어망, 폐기된 의류 등에서 나일론 섬유를 회수하여 만든 원단이다. 나일론의 내구성과 탄력성을 보존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로 면 티셔츠를 만드는 리사이클 코튼 (Recycled Cotton) 이다. 폐기된 면 제품을 재활용하여 섬유를 추출하고, 이를 다시 직조하여 만든 원단이다. 심지어 일반 면보다 더 부드럽고 친환경적인 특성이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겨울에 보온성을 유지하는 리사이클 울 (Recycled Wool)이다. 사용된 울 제품을 수거하여 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이처럼 리사이클 원단을 만드는 과정은 재활용되는 원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는 폐기된 섬유나 의류, 플라스틱 병 등의 자원을 회수하고 이를 가공하여 새로운 원단을 만드는 순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생산 과정을 알아보자.

먼저 오래된 의류나 사용하지 않는 직물, 혹은 공장에서 발생한 남은 천 등을 수거한다. 또는 플라스틱 병(페트병), 플라스틱 섬유(예: 페트 재활용) 등을 회수하여 섬유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한다. 원료 수집이 끝났으면 사용된 상태나 환경에 따라 더러움이나 불순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척과 분해 과정을 거친다. 섬유 원단은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불순물과 염료를 제거하거나, 물리적으로 세척하여 깨끗하게 만든다. 다음 원사로 만들기 위해 잘게 분쇄된다. 이 과정을 통해 작은 섬유 조각으로 분해되고, 이 작은 섬유는 다시 새로운 원사로 변환될 수 있다.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같은 합성 섬유는 열을 가하거나 화학 처리를 통해 원사로 재생할 수 있다. 이제 원단의 형태를 만드는 원사 제조 단계이다. 분해된 섬유는 다시 원사로 뽑혀 새로운 직물을 짜는 데 사용된다.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섬유는 섬유화 과정을 거쳐 다시 합성 섬유로 제조되며, 면과 같은 자연 섬유는 재조직화되어 새 원사로 만들어진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다음은 여러 과정을 거쳐 드디어 원단의 형태가 완성되는 직조 단계이다. 재활용 원사를 사용하여 새로운 직물을 직조하거나 편직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때 기존의 직물 특성이나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패턴, 색상, 질감을 가진 원단을 만들기 위해 추가적인 가공(염색, 프린트 등)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완성된 리사이클 원단은 의류, 액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최종 제품으로 탄생된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리사이클 원단은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 등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그렇다. 아마 예상했겠지만 리사이클링 원단은 새로운 자원을 사용해 만드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많은 과정을 거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사이클 원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해야하는 이유는 엄청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크게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 탄소 배출 감소로 나열할 수 있다.

재활용 원단을 사용함으로써 천연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원사를 생산하는 것보다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기존의 원료를 새로 생산하는 과정보다 낮다. 마지막으로 리사이클 원단을 만드는 과정은 폐기된 자원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을 구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사이클링 원단이 개발된 초기에는 기존 원단보다 비싸고 구하기가 어려웠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제는 많은 매장에서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한 옷들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며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다. 지구를 지키기고 동시에 자신의 개셩을 표현하는 리사이클 패션은 최상의 선택이다. 리사이클 패션의 전망은 매우 밝다. 이처럼 지속 가능한 패션이 점차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환경 문제와 자원 낭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리사이클 패션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이에 다른 기술의 발전, 정첵의 변화까지 합하여 리사이클 패션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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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