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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한국공예관 입주작가' 인영혜, 프랑스 파리서도 인정

메종&오브제 파리 '2025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수상
장인 정신 돋보여… 내년 1월 프랑스 파리서 전시 예정

  • 웹출고시간2024.10.17 17:25:55
  • 최종수정2024.10.17 17:25:55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에 입주하고 있는 인영혜 작가가 유럽 최대 공예 박람회에서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를 수상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인 작가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메종&오브제 파리(Maison&Objet Paris) - 2025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의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메종&오브제 파리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공예 박람회로 전 세계 공예,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전시회다. 매년 약 145개국에서 2천500여 개의 공예·디자인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는 매해 하나의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35세 이하 전도유망한 젊은 공예 작가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집중 조명하는 수상 제도다. 선정된 작가는 세계적인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서게 된다.

이번 어워즈의 공예부문을 총괄한 아뜰리에 다트 드 프랑스 스테판 갈레르노 회장은 "인 작가의 작품은 웅장하면서도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며 "그녀의 세심한 수작업으로 제작된 작품은 독특한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동시에 관객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했다.

변광섭 청주시한국공예관장은 "최근 베니스 호모파베르에서 고혜정 작가가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메종&오브제 파리에서도 인영혜 작가까지 잇따라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공예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영혜 작가는 충남대학교에서 산업미술학과를 전공한 작가로, 독특한 손바느질 기법과 다양한 섬유를 활용해 부드러운 설치 작품과 재치 있는 평면 작품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2023년부터 공예관의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슬로우베드 플래그십 스토어 협업 전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그룹 디스트릭트 협업 전시 등 다수의 브랜드와 협업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인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작업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됐고 청주에서 작업하게 된 것이 이런 좋은 기회로 이어진 것 같아 더욱 기쁘다"면서 "관객들이 저의 작품으로 안락한 휴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내년 1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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