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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낙우 의원 선출

부의장 곽명환 의원, 진통 끝에 의장·부의장 뽑아
국힘 2표 이탈, 고성과 욕설 난무

  • 웹출고시간2024.07.07 13:36:33
  • 최종수정2024.07.07 13:36:33

제9대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낙우 의원.

ⓒ 충주시의회
[충북일보] 충주시의회가 진통 끝에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5일 시의회는 28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재선 김낙우(충주라) 의원을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곽명환(충주바) 의원이 당선했다.

김 의원은 19명 여야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선거에서 과반인 10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의장과 경쟁한 같은 당 재선 강명철(충주마) 의원은 9표를 얻었다.

결선 투표에 앞서 진행된 1~2차 투표에서는 김 의장 9표, 강 의원 9표, 기권 1표로 팽팽히 맞섰으나 결선에서 캐스팅보트였던 기권표가 김 의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기를 시작한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의 복리 증진과 품격 있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시의회 화합을 이끄는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9대 충주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곽명환 의원.

ⓒ 충주시의회
앞서 다수당인 국민의힘 시의원 11명은 의원총회를 열어 강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후보로 재선의 강 의원을 뽑았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강원도 동해 출장 중인 박해수 현 의장을 제외한 10명이 참석했다.

8표를 얻은 강 의원은 2표를 확보한 김낙우 의원을 제치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뽑혔었다.

강 의원이 의장 후보가 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의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에 전반기 약속했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 약속이 무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년 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김 의원은 민주당에 부의장 자리 등을 안배하기로 했으나 강 의원은 이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진통 끝에 민주당은 의장 표를 김낙우 의원에게 몰아주면서 의장이 됐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확보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이 김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보면 국민의힘에서 적어도 2명이 이탈한 셈이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 선거에 이어 치러진 부의장 선거 직전 강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시의원 9명은 본회의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박해수 전반기 의장과 김낙우 의원, 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이 참여한 부의장 선거에서 곽 의원은 10표를 얻어 부의장이 됐다.

한편, 시의회는 8일 2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또 한 번의 진통이 예상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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