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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의사 파업 중단" 촉구

"노인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의사 파업 반대"
정부와 의료계 국민의 생명 볼모 줄다리기 중단해야

  • 웹출고시간2024.05.13 13:35:00
  • 최종수정2024.05.13 13:35:00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18개 읍·면·동 분회장을 비롯한 임원 22명 의사단체의 진료 거부 및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지역 어르신들이 의료인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18개 읍·면·동 분회장을 비롯한 임원 22명은 13일 오후 3만4천여 제천시 노인을 대표해 "의사단체는 진료 거부 및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제천시지회는 "현재 대한민국은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과 이를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파업사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환자와 국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여와 야는 물론 국민 90%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의사들은 아예 공론의 장으로 나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어르신들은 "의사들이 자기들만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동안 의료현장에서는 진료와 수술이 연기되며 환자의 피해사례가 속출되고 있다"며 "의대를 졸업하며 제네바선언문을 외치던 초심을 망각한 채 의사로서의 숭고한 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안타까운 속내르 드러냈다.

이들은 "정부와 의사단체는 국민을 볼모로 하는 힘겨루기를 중지하고 협상은 공론의 장에서 하고 의사는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여 환자의 생명부터 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제천시지회는 "의사들은 조건 없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여 환자 생명부터 살려야 한다"며 "의사단체는 진료 거부 및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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