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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찾은 윤진식 무협회장 "무역 진흥·제도 개선 최선"

오송서 수출기업 10개사 대표와 간담회
㈜메타바이오메드서 수출 현안 경청
"해외인증 절차 간소화" 필요성 공감

  • 웹출고시간2024.04.23 15:57:11
  • 최종수정2024.04.23 15:57:11

윤진식(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3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본사가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 오석송(오른쪽 두 번째) 회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충북일보] 윤진식 32대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23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북 수출기업들과 만났다.

지난 2월 취임한 윤 회장이 비수도권 수출 현장을 찾아 소통행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소재 산하춘에서 충북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각 기업은 당면한 수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수출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월드비엠씨㈜(대표 조강영·인조대리석), ㈜스템코(대표 엄영하·반도체부품), ㈜메타바이오메드(회장 오석송·봉합사), ㈜명정보기술(회장 이명재·데이터복구), ㈜마크로케어(대표 이상린·화장품원료), ㈜동하정밀(대표 신희중·자동차부품), ㈜우진플라임(회장 김익환·산업기계), ㈜미스플러스(대표 유미진·입욕제), 그린광학㈜(대표 조현일·광학렌즈), 태웅식품㈜(대표 장현주·건강제품) 등 10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무역협회에서는 박세범 충북지역본부장, 박성환 회원서비스본부 상무, 정희철 회원지원실장이 동석했다.

윤진식(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3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산하춘에서 충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각사 대표들은 국내 인허가의 제3국 인정 확대, 관세법인 대행 불가 품목 완화, 국제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호소했다.

윤 회장은 각 기업의 애로를 경청한 후 "무역협회는 우리나라의 무역 진흥과 무역업계의 권익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단체인 만큼 향후 정부의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윤 회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의료기기·재료 수출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로 자리를 옮겼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의 안내로 생산라인을 둘러본 윤 회장은 수출 현장의 애로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회장은 "각 국가들이 비관세장벽의 일환으로 까다로운 해외인증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가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관련 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다면 우리 수출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23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한 윤진식(앞줄 왼쪽)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오석송(오른쪽)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윤 회장은 충북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수출기업 등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인들로부터 시급한 수출 현안을 경청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난 2월 27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 윤 회장은 충주 출신으로 청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했으며 1972년 행정고시 1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윤 회장은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으로 지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지낸 뒤 고향인 충주로 돌아와 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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