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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충주시의원 "폐지 수집 노인, 지원방안 필요"

  • 웹출고시간2024.01.30 13:32:11
  • 최종수정2024.01.30 13:32:10

박상호 충주시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충주시의회
[충북일보] 충주시가 폐지 수집 노인 실태를 파악해 현실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주시의회 박상호 의원은 30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은 평균 76세로 1주일에 6일, 1일 평균 5.4시간을 일해 한 달에 15만9천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폐지를 수집하는 목적은 생계비 마련 54.8%, 용돈 필요 29.3%, 건강관리 9.1%, 기타 6.8%로 조사됐다.

반면 충주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3천131명은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10일 일하고 29만 원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폐지 수집 노인들은 대가 없이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 우리 사회 필수 요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폐지를 수집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1㎏당 50원인 폐지 단가를 300원에 수집하는 사회적 기업도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충주시는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폐지 수집 노인 110명에게 경량 조끼, 쿨토시, 장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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