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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사상 최대 규모 국비 확보 '1조9천220억원'

  • 웹출고시간2023.12.27 16:32:30
  • 최종수정2023.12.27 16:32:30
[충북일보] 청주시가 내년도 예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예산은 모두 1조9천220억원으로, 지난해 1조7천774억원보다 8.1% 늘었다.

시는 이같은 국비확보 규모는 내년도 정부예산 증가율인 2.8%를 크게 상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자평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신규사업 예산 편성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국회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근장동 복지거점센터 증축사업 7억원 △지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억원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2억원 등 총 11건의 사업의 예산을 82억원 증액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통해 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재해·재난대비 관련 예산은 △우암분구 침수예방사업 25억원 △수곡분구 침수예방사업 18억원 △미평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6억원 등에 사용된다.

또 탄소중립·그린뉴딜을 위해 △전기 시내버스 도입 보조 62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30억원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26억원 등이 투입된다.

신(新)산업·신(新)시장 창출을 통한 미래먹거리 사업을 위한 사업으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530억원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40억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30억원 등이 배정돼 추진된다.

이밖에도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85억원 △신봉동 고분군 토지매입 45억원 △청주시 도서관 그린리모델링 사업 50억원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2억원 등의 사업이 내년도 국비로 진행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대규모 세수 감소로 인해 내년도 재정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 정부예산이 통과되는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지역 국회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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