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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인구, 음성 맹동면-진천 덕산읍 희비교차

인구 감소 진천 덕산읍, 경제단체와 인구 늘리기 공동 대응

  • 웹출고시간2023.11.30 11:09:20
  • 최종수정2023.11.30 14:06:02

진천군 덕산읍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업체와 경제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선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이 주민등록 인구에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등에 따르면 10월 기준 진천군과 음성군 인구는 각각 8만5천751명과 9만1천339명이다. 이들 지역의 인구 격차는 5천588명이다.

지난해 12월은 진천군이 8만6천147명, 음성군이 9만2천58명이다. 격차는 5천911명이다. 지난 10개월간 이들 지역 모두 인구가 감소하고 격차도 좁혀졌다.

진천군과 음성군 전체 인구가 감소하면서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충북혁신도시 인구도 줄고 있다.

지난해 말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3만919명이다. 2020년 2만9천57명, 2021년 3만237명에서 늘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바뀌었다.

10월 인구는 3만790명으로 10개월 새 129명 감소했다.

충북혁신도시 인구가 올해 들어 줄었지만, 지역별로는 다른 추세를 보인다.

진천군 덕산읍이 지난해 말 2만2천 명에서 올해 10월 2만1천839명으로 162명이 줄어든 반면에 음성군 맹동면은 8천918명에서 8천951명으로 33명이 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진천군 덕산읍이 인구 감소세를 극복하고자 민관 협력으로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30일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산수산업단지와 신척산단, 덕산농공단지, 덕산읍 기업체협의회 등 지역 4개 경제단체와 인구 늘리기 공동대응 실천 협약을 가졌다.

덕산읍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업체가 운영하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직원과 그 가족의 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도 진천군 전입 지원을 홍보한다.

덕산읍은 앞으로 공급 계획이 있는 민간분양 C-3 블록(1천10가구)과 공공분양 B-5 블록(913가구)에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다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명식 덕산읍 기업체협의회장은 "진천군에서 추진 중인'위대한 도전, 진천시 건설'을 위해 덕산읍 기업체도 힘을 모을 것"이라며 "정주 여건이 좋은 덕산읍에 많은 사람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경제단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덕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민간 단체와 경제단체의 지원을 받아 각종 전입 지원 정책을 공격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진천·음성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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