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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대테러상황 조치 훈련 실시

민·관·군·경·소방 하나로 뭉쳐

  • 웹출고시간2023.03.16 16:02:18
  • 최종수정2023.03.16 16:02:18
[충북일보] 충주시는 16일 육군 37사단과 중원산업단지에서 민·관·군·경·소방 대테러 통합상황조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충주시와 37사단을 비롯해 특전사 흑표부대 특수임무대, 충주경찰서, 세종 경찰특공대, 충주소방서,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적 테러범이 단양 폭발물 취급업체에서 폭발물 탈취 후 충주 인근 부대에 침투를 실패해 중원산업단지로 잠입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제37사단 특수임무대와 제112여단 기동중대가 장갑차로 테러범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흑표부대 특수임무대의 지원을 받은 세종 경찰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 및 검거했다.

또 현장에 박스 형태의 미상물체 폭발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보건소에서 부상당한 인원 구호, 화재로 인한 탱크로리 일대에 유독물질 누출 방지를 위해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방재작업 등도 이뤄졌다.

훈련에 참가한 제112여단 2대대장 이준성 중령은 "부대 책임지역 내 테러 등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민·관·군·경·소방 각각의 역할과 역량을 확인하면서 결전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됐다"고 전했다.

충주시 이상록 안전행정국장은 "충주시민들은 매서운 바람 속에서 지역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제37사단 장병들을 항상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기관 간 적극적인 협동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완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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